세상이 가는 길을
진리더러 따르라 한다
세상에서의 성취로
진리를 시험하려 한다
진리는 진리의 길이 있다
진리를 따르고자 한다면
세상의 잣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 말에
세상 판단에
자신을 맡겨 놓고
관심을 갈구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텅 빔에만 있다
텅 빔이 되지 않으면
진리를 알 수 없다
진리를 살려거든
세상 것을 이고 지고
훈장처럼 달고 기대는 것을
전부 내려놓아야 한다
오직 텅 비어
지금만을 벗해야 한다
이 순간에만
텅 빔에만
의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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