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봄이 나다

 

 

 

몸이 마음이 생각이

자신인 줄 안다

 

그것을 지키고 강화하면

잘 사는 줄

의지 대로 사는 줄 안다

 

몸과 마음과 생각은

근원인 원래가

관통하는 통로다

 

전체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내 것이라 착각하는

무지로 인해

 

진리가 차단되고

전체에서 고립되고

왜소함과 두려움만 남는다

 

나는 텅 빔이다

아무것도 없음이 나다

 

내가 할 일은

몸 마음 생각을

보고 또 지켜보는 일이다

 

그것이 만드는

스토리를

알아차리는 일이다

 

알아차림이 살도록

지켜봄이 살도록

 

내 고집과 강고한 스토리를

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만이

주어진 지상과제

내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