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만들어야
일이 있어야
삶이 규정되고
스토리를 만든다
피아를 따지고
나열하고 줄 세우는
강고한 스토리가 산다
주객이 뒤바뀐 줄 모른 채
무엇이 주인인 줄 모른 채
사는 것이다
텅 빔이 주인이다
내가 쉴 곳은
항구히 영원히
거할 곳은
텅 빔이다
텅 빔은
언제나 아무 일도 없다
그저 空이다
진짜 나를 규정할 수 있는
말은 없다
텅 빔이기 때문이다
스토리 속을 헤매다가도
감정에 휩쓸리다가도
곧장 나의 집으로
텅 빔이
되기만 하면 된다
나의 집에서만
나는
살아 있다
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일은
나의 집에
진짜 나에게
그저 거하는 것이다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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