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은 지켜봄이다
나대는 생각과 몸을 앉혀
관조하는 것이다
해석하고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무 판단 없이
지켜보는 것이다
고요함이
거룩함이
목적이 아니다
맹목의 생각을
생각에 복속된 몸과 마음을
단지 지켜보는 것이다
지켜보는 순간이
내려놓는 순간이다
만사를 나서서 판단하고
神을
진리까지
조종하고 부리는
무지와 어리석음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왜곡될 수 없는 神을 왜곡하고
조작될 수 없는 진리를 조작하고
스스로 神처럼
진리처럼 군림하는
생각의 경박함을
직면하지 않고는
진짜 삶이 무엇인지 모른다
무엇이 사는지 모른다
몸이 사는 것을 산다고 믿기에
몸 너머를 알지 못한다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내가 무엇인지 안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안다
명상은
나에게 이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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