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지식은
생물학적 조건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전체를 알 수도 살 수도 없다
그럼에도 神의 지위를 누리려 한다
우물 안 개구리인 줄
자주 망각한다
한계를 대면하면
전체가 아님을 안다
즉각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명징히 드러나는
실재계가 있다
망상과 실재가
꿈과 현실이
인간의 알음알이 앞에서
호도되고
호도된 세상에
갇혀 있다
자신을 구하라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는
고집할 수 없는
텅 빔이 돼라
살아서 죽는 것이
이것이다
죽어야만 나를 구한다
나를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 되는
근원에 거해 보라
망상이 살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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