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다느니 살겠다느니
묵은 스토리가
주인 행세다
습관이 굳어
오랜 시간 반복해 길이 돼버린
그 길 따라 생각이 분주하다
원래 길이 없는데
본성은 언제나 처음인데
제로이며
無이며
空인데
온갖 스토리가
빈틈없이 들어 차
본성을 가린다
한 순간 알아차리면
본성만이 지금으로 여여한데
두텁게 질기게
스토리가 나서 있다
알아차림만이
명징한 지켜봄만이
굳은 길을 해체하고
나를 구원한다
스토리에 따라 살 것인가
본성에 따라 살 것인가
자신에게 되물어라
무엇이 살아야 하는지
지금 누가 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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