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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3주간 화요일 Mt18,21-35

"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추상같이 매섭다면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다 남의 잘못은 곱씹으며 제 잘못은 잊히기 원하는 어떤 것도 건강하지 않다 자신이 되었든 타인이 되었든 자비가 우선이다 자비롭지 않다면 내 안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분노하고 미워하고 질책하는 깨진 나의 해석과 마음을 보아야 한다 만유는 사랑으로 잉태되었다 만유의 본질이 사랑이다 미움은 본성의 것이 아니다 잘잘못을 가리는 것과 미워하고 분노하는 것은 분리되어..

JESUS said 2023.03.14

나는 지금이다

지금을 잃는 순간 장황한 스토리가 판을 짠다 스토리 안에서 길을 잃고 스토리가 주인이 된다 분노하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기뻐한다 울었다 웃었다 희망하다 절망한다 몸과 마음이 병드는 것은 알든 모르든 의식으로든 무의식으로든 스토리가 주인 된 채 나를 집어삼켜 그렇다 근엄한 채 거룩한 채 하라는 것이 아니다 해석을 감정을 직면할 때 나는 텅 빔이 된다 주인은 지켜봄이다 지금 이 순간이며 텅 빔이다 나에게로 회귀하는 유일한 길은 지금이 되는 것이다 알아차림이 되는 것이다 숱한 스토리들은 나 아님을 알아라 물거품처럼 사라져야 하는 것인 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