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7 2

텅 빔이 돼라

사람의 생각과 시각은 굴절돼 있다 제 편에서 보고 판단하기에 굴절되는 한계를 피할 수 없다 생각은 무엇을 생각하더라도 왜곡되며 눈은 무엇을 보더라도 굴절된다는 것을 나의 자리에 서면 알게 된다 텅 빔에 거하는 순간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하는 전체가 오류임을 알게 된다 보고 듣고 말하는 순간에도 생각하고 행하는 순간에도 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라 오류를 되돌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생각은 눈과 귀는 알지 못한다 오류를 통해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하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그르다는 자각조차 옳다는 고집조차 지켜보고 알아차리기만 하라 그저 알아차리기만 하라 텅 빔만이 진리이며 모든 것의 근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27

사순 제5주간 월요일 J8,1-11

"율법 학자들과 바리 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놓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 인간의 법은 정의를 드러내는 최소한의 공적 장치다 공공의 약속이다 정의는 하느님의 법이 그 근거다 그러나 공의를 잃고 공공의 규약을 사적 악용하고 훼손시킨다면 하느님의 의로움은 반드시 그것을 바로 잡는다 제 편의 이익만을 도모하려는 인간 욕망에 걸려 공의를 훼손하는 것은 하느님 법을 훼손하는 것이다 하느님 법은 만유 위에 공평하다 하느님의 눈은 피해 갈 수도 속일 수도 없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자신을..

JESUS said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