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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라

만유의 본향은 텅 비어 空이다 이름도 지향도 없다 그저 일 없음이다 스토리로 주인공이 되는 쉬지 않는 생각은 텅 빔을 모른다 생각이 사는지 내가 사는지 모른 채 동일시돼 있다 생각은 나 아니다 생각으로 비롯되는 감정 욕망이 앞서 사는 나는 내가 아니다 생각을 지켜보고 생각으로 배태되는 감정 욕망 습관을 알아차리라 생각에 이끌려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까르마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다 생각이 만드는 스토리가 까르마다 텅 빔을 살 것인지 까르마를 살 것인지 나에게 달렸다 그저 지금 곧장 비면 된다 지금이 되면 된다 내가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04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Mt8,23-27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 하였다.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 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생각이 두려움을 만든다 아니, 두려움이 생각을 만든다 온전히 맡겨 사는 이에게 두려움은 없다 내 생각 아집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살기 때문이다 텅 비어 주님과 하나되는 것이 진짜 믿음이며 진짜 기도다 나를 돕고 세상을 돕는 것이다 비어라 온전히 비어라 주님과 하나가 돼라

JESUS said 202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