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 2

성루카 복음사가 축일 L10,1-9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 예수님 제자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할 책무가 있다 선택 유무가 아니라 판단 유무가 아니라 어떤 일 보다 우선순위인 준엄한 공적 책무다 하느님 이름을 팔아 자신의 안위를 챙기고 제 생각과 제 이름을 우선 염두하는 자는 제자가 아니다 온전히 맡기지 못하고 비우지 못하고 온갖 인과에 매여 길에서 지체하는 자는 제자가 아니다

JESUS said 2023.10.18

생각으로 길을 찾지 마라

아무리 오래 살고 먼 거리를 다녀도 제 생각 안에서만 산다 생각으로부터의 도피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도피를 새로움이라 착각한다 새롭게 되고자 한다면 새 삶을 살고 싶다면 까르마를 벗어나고 싶다면 생각을 직면하라 몸 마음 감정 낱낱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라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자신만을 지켜보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생각이 나 아님을 알아야 새 삶이 열린다 생각은 새 삶을 모른다 생각으로 도모하는 것은 무엇이 되었든 망상이다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무엇을 쥐고 있는지 어디에 매여 있는지 보고 또 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알아차림이 길을 열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