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9 2

물처럼

계산하느라 바쁘다 재고 저울질하느라 바쁘다 생각이 사는 방식이다 흐르는 물처럼 살아라 물은 어디로 흘러갈지 무엇에 담길지 머리 쓰지 않는다 저항하지 않는다 흙탕물이 됐다 피가 됐다 1 급수가 됐다 오염수가 됐다 무엇이 되었든 아무 상관없다 텅 빔이 이러하다 지금 이 순간이 이러하다 계산하고 예측하고 재고 간 보고 저울질하고 이름표 붙이고 끝없이 생각이 나서 산다 생각이 나서야 안심한다 본성에서 멀어지고 있다 근원을 외면하는 방식이다 텅 빔이 진리다 지금 이 순간만이 오류가 없다 근원이기 때문이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직면하고 또 직면할 때 근원이 길을 연다

진짜를 예찬함 2023.12.29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L2,22-35

"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보이는 것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 눈이 볼 수 없는 세계가 있다 행복과 불행으로 저울질되는 가치평가를 이해타산을 진리에 들이대는가 진리만을 바라는 신실한 마음 진리 앞에 겸허한 순종만이 참 세상을 살게 한다

JESUS said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