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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금요일 Mt21,33-43.45-46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군중이 예수님을 예언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기득권이 독점하는 사회와 공동체는 건강하지 못하다 나를 망치게 하는 것도 내 안의 낡고 오랜 습관이다 하던 대로 살던 대로 타성에 젖은 채 두려움만 강화시키는 방식이다 무엇을 하든 곧장 하느님으로 되돌려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사시는 텅 빔이 될 때 낡고 오랜 생각과 습관은 자리 잡..

JESUS said 2024.03.01

텅 빔이 구원이다

두려움 때문에 텅 빔이 되지 못한다 거머쥐고 집착하고 칭칭 동여매야 자신을 보호한다 여긴다 온전한 텅 빔이 나의 근원이며 본향임을 알아라 온전히 비워야 온전히 살 수 있다 생각이 쉴 틈 없이 판을 짜고 틀을 만든다 길을 내고 그 길만 오간다 무엇을 하든 제로로 되돌려라 생각에 기대는 만큼 생각이 나서 사는 만큼 근원에서 멀어진다 나로부터 분리된다 그저 텅 비어라 곧장 텅 빔이 돼라 내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