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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살아라

유리하고 곧고 편한 길만 취사선택하려 한다 저항하고 있다면 두려워하고 있다면 노심초사 전전긍긍한다면 사람의 생각을 따르는 중이다 진리의 여정을 사람은 예측할 수 없다 그저 사는 법이란 무엇이 되었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옳고 그름 좋고 싫음 낱낱을 직면하는 것이다 물처럼 바람처럼 공기처럼 사는 것이다 애쓰지 마라 피하지 마라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해가 비치면 빛을 받으며 그저 살아라 텅 빔이 사는 방법이다 진리를 사는 방법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진짜가 사는 진짜의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23

사순 제5주간 토요일 J11,45-56

"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이 말은 카야파가 자기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해의 대사제로서 예언한 셈이다. 곧 예수님께서 민족을 위하여 돌아가시리라는 것과 이 민족만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시리라는 것이다." 좋은 것만 유리한 것만 성공만 하느님의 은총이라 여긴다 복된 것만 달라 청원하며 어리석은 자의 기도를 한다 사람의 깜냥으로는 하느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 하느님께 이르는 여정은 사람이 원하는 길 사람이 예측하는 길이 아니다 그저 온전히 승복하는 것 무엇이 되었든 "예" 하는 대답만이 믿는 이의 길이다

JESUS said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