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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부활 대축일 - 낮 미사 J20,1-9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몸만이 실재라 여기는 자는 부활의 삶을 이해하기 어렵다 몸을 통해 보고 듣고 이해한 것만 인식하고 받아들인다 진리는 하느님 법은 사람의 인식과 상식 범주을 넘어선다 생각과 지식과 자신의 방식 오랜 고집을 놓아야 하느님 법이 작동한다 나를 버려야 내가 죽어야 진정 살 수 있다

JESUS said 2024.03.31

텅 빔이 나다

오랜 습은 생각이 달아날까 봐 생각을 못할까 봐 생각을 부여잡고 있다 생각에 매달려 있다 나의 본성은 생각이 아니라 텅 빔이기에 온전히 비어야 한다 텅 비어 無 空이어야 한다 무엇에 매달렸는지 무엇을 움켜쥐었는지 생각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고 직면하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온갖 것을 다해도 無爲의 爲 함 없는 함이 본성임을 알아라 나의 거처 나의 원래는 텅 빔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