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461

자유로운가

생각이 내는 길만 가면서 생각만 따르면서 자유롭다 착각한다 생각이 아는 자유는 폐쇄된 자유 제한된 자유다 생각이 규정하고 인정해야 안심하는 자유다 진짜 자유란 해방이란 생각의 실체를 아는 것이다 생각에 유폐된 자신을 구원하는 것이다 텅 빔이 궁극이다 지금 이 순간이 실재다 진짜 삶은 진짜 자유와 해방은 궁극에 사는 것 실재에 거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6

텅 빔이 길이다

생각하며 살라 한다 길을 모르는 생각더러 앞장을 서라 한다 생각은 직면하는 것이다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하는 대상이다 생각이 나설수록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막다른 길에 닿는다 제 방식에 갇히고 만다 텅 빔이 길이다 모든 것이다 궁극은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다 생각에 끌려 길을 잃었더라도 곧장 지금이 돼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이다 궁극에 거하는 것 텅 빔이 되는 것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 것 들숨 날숨이 되고 지켜봄이 되는 것

진짜를 예찬함 2024.04.05

나에게로

바깥만 보고 산다 생각이 이끄는 길만 간다 망상을 사는 것이다 시선은 내 안으로 향하고 생각은 뒤로 빠져야 한다 텅 빔이 이끄는 텅 빔에 거하는 삶이 진짜 삶이다 생각으로 요동치며 분주히 도모했더라도 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는 것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사는 목적이다 눈이 보는 세상 생각이 만드는 세상 그것이 미망임을 아는 명징한 깨어남이 진짜 삶이다 경전도 어떤 가르침도 그것은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다 그것들을 좇아 바깥으로만 바깥으로만 생각을 좇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진리는 궁극은 내 안에 있다 텅 빔에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4

텅 비어라 지금이 돼라

사는 목적은 사는 이유는 지금 있는 그대로를 통해 나를 알기 위해서다 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려 텅 빔이 되어야 전체로 가득한 텅 빔이 주인임을 알게 된다 이름 몸 마음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아니라 텅 빔만이 실재임을 알게 된다 생각에 매이고 습에 매여 생각이 이끄는 대로 습이 사는 대로 사는 것은 죽은 자의 삶이다 텅 빔만이 지금 이 순간의 명징함만이 여여하고 도도한 살음임을 알 때 진정 사는 것이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에 거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3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을 마음을 들여다보면 언제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걱정 근심을 예비하고 있다 본성이 살지 않고 생각이 나서 살아 그렇다 본성은 물처럼 바람처럼 그저 산다 어디에도 무엇에도 묶이지 않는다 무엇을 전전긍긍하는지 지켜보라 어디에 묶였는지 직면하라 세상 잣대로 자신을 재단하고 세상 생각으로 도모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그저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집이다 생각이 재단할 수 없고 예비할 수 없는 無가 나의 거처다 생각이 바지런히 움직일수록 본성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02

텅 빔이 답이다

잘 살겠다 애를 쓴다 궁리하느라 생각이 나선다 생각이 나선 결과는 막다른 길밖에 없다 잘 살고 싶다면 궁극을 살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이 돼야 한다 텅 비어야 한다 온전히 놓아야 원래가 된다 근원으로 되돌린다 생각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만들어 낸다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해야만 맹목으로 생각을 좇는 어리석음이 멈춘다 시끄럽던 생각의 습관이 텅 빔으로 바뀌어야만 원래의 삶이 된다 낱낱을 지켜보라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라 지금 이 순간만이 텅 빔만이 궁극임을 알아라 온전히 쉬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01

텅 빔이 나다

오랜 습은 생각이 달아날까 봐 생각을 못할까 봐 생각을 부여잡고 있다 생각에 매달려 있다 나의 본성은 생각이 아니라 텅 빔이기에 온전히 비어야 한다 텅 비어 無 空이어야 한다 무엇에 매달렸는지 무엇을 움켜쥐었는지 생각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고 직면하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온갖 것을 다해도 無爲의 爲 함 없는 함이 본성임을 알아라 나의 거처 나의 원래는 텅 빔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31

부활을 살아라

끊임없이 쉼 없이 언제나 어느 때나 항상 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기 알아차려 직면하기 이것이 부활이며 산 자의 삶이다 생각은 한계에 가두고 죽은 자의 삶이 되게 한다 보고 또 보고 지켜보지 않으면 전자동으로 나서 주인 노릇을 한다 억겁을 그리 살았기에 생각은 당연히 제 자리인 줄 안다 텅 빔이 주인이다 지켜봄이 주인이다 텅 비어야 부활에 이를 수 있다 영원한 삶이 지금 이 순간임을 알 수 있다 오직 지켜봄이 돼라 호흡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부활은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사는 것이다 텅 빈 명징함이 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30

텅 빔이 진리다

텅 빔이 아니라면 어떤 것도 오류다 미망이다 텅 빔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이 아닌 어떤 것도 방편이다 방편에 목숨을 걸고 전부를 걸고 산다 생각이 쓰는 스토리를 지켜보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직면하라 생각이 진리를 죽이고 세상을 죽이고 나를 죽인다 언제나 생각이 나서 원래를 가로막는다 내가 할 일은 생각이 하는 낱낱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죄와 벌도 천국도 지옥도 옳고 그름도 생각이 벌이는 행태다 진리는 생각에 있지 않다 생각으로 찾을 수 없다 텅 빔에만 있다 즉각 지금 이 순간이 돼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3.29

텅 빔이 나다

걱정을 차곡차곡 쌓는다 일거리를 만든다 전전긍긍 열심히 도모한다 일거리 안에서 결과물을 만들고 능력을 인정받아야 잘 사는 줄 안다 텅 비어 아무 일 없음이 나의 정체성이며 삶이다 지혜로운 삶이란 그저 사는 삶이다 중요한 일이란 없다 텅 빔이 나다 아무것도 아님이 나다 이것이 궁극의 앎이다 진리다 나라는 인식이 부서지고 부서져서 온전히 텅 빔이 될 때 즉각 텅 빔이 될 때 진짜 나가 실재하는 때다

진짜를 예찬함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