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마음을 들여다보면
언제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걱정 근심을 예비하고 있다
본성이 살지 않고
생각이 나서 살아 그렇다
본성은 물처럼 바람처럼
그저 산다
어디에도 무엇에도
묶이지 않는다
무엇을 전전긍긍하는지
지켜보라
어디에 묶였는지
직면하라
세상 잣대로
자신을 재단하고
세상 생각으로
도모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그저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집이다
생각이 재단할 수 없고
예비할 수 없는
無가 나의 거처다
생각이 바지런히 움직일수록
본성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