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L19,45-48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 성전은 더 이상 세상을 구하는 기도의 집이 아니다 진리를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부와 명예와 권력 원하는 것을 들어 달라는 청원의 기도로 넘치는 곳이 되었다 잇속 장삿속에 능해야 능력 있는 자로 인정받는 세상처럼 욕망을 들어주는 기도가 이루어지는 곳이 큰 성전이다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 진리를 찾고 진리를 드러내는 기도의 집 예수님과 나란히 무릎 꿇고 일치하는 집 나의 성전은 어디에..

JESUS said 2023.11.24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L19,41-44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제 능력으로 사는 줄 안다 제가 잘 나서 사는 줄 안다 만유의 질서 안에서 만유의 도움으로 사는 줄 모르고 있다 만유의 주인이 하느님이심을 망각하고 있다 생태계를 마음대로 세상을 마음대로 개입하고 훼손한다 사람들을 조종하고 통제한다 그 대가는 자신이 혹독하게 치러야 하는 것임을 또한 모르고 있다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느님에 대한 흠숭과 공경을 잊는 순간 근원을 잊고 만용과 교만을 부리는 순간 순리를 훼손하는 순간 멸절..

JESUS said 2023.11.23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L19,11ㄴ-28

"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 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하느님의 공평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평과 같지 않다 온전한 믿음은 세상의 권세와 부귀와 영화처럼 변하고 스러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 인정받기 원하는가 세상의 권세를 원하는가 하느님의 온전한 권능과 화평을 모르기에 세상 것만 간구하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구하는지 보라 오직 진리를 구하라 흔들림 없는 믿음 위에 서라

JESUS said 2023.11.22

복 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Mt12,46-50

"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 하고 말하였다. ~~~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학연 지연 혈연 등 인맥과 이름표로 체면과 권위와 힘을 자신처럼 내세운다 그것들에 매이기에 온갖 사회문제가 일어나고 분쟁과 전쟁을 일으킨다 진리의 방식이 아닌 사람의 폐쇄된 방식이기에 온전한 성장을 막고 자유와 해방이 가로막힌다 진리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권위와 힘을 따르는 여정은 세상을 향해 아무것도 내세울 수 없지만 자신을 구원하고 세상을 구원한다

JESUS said 2023.11.21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L18,35-43

"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하고 외쳤다. ~~~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하고 이르시니,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 믿음의 전제 조건은 회개다 보고 들리는 대로 살던 무지에 대한 회개. 고착된 생각으로 살던 어리석음에 대한 회개. 전자동으로 앞장서는 생각과 습관 아집과 고집을 깊이 살피지 않고는 부활을 살기 어렵다 텅 빈 순결함 위에서 온전한 믿음은 길을 낸다

JESUS said 2023.11.20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Mt25,14-30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그리고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져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 재물을 모으고 명예와 권력을 가지려 한다 열심히 성실히 그것들을 위해 자신을 바친다 그것처럼 그러한 정성으로 하느님 나라를 살아야 한다 오직 진리만이 전체이며 주인임을 아는 지혜가 살아야 한다

JESUS said 2023.11.19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L18,1-8

"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 불안해하고 두려워한다면 믿음이 없기에 그렇다 전전긍긍 애쓰며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면 하느님을 모르기에 그렇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진리를 아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의 삶은 생각이 나서는 것이 아니다 텅 비어 온전히 맡기는 온전한 신뢰로 거저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3.11.18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L17,26-37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 돈과 명예와 권력과 건강 원하는 것을 취해 살 때 잘 먹고 잘 산다 믿는다 세상과 욕망을 좇아 도태되지 않기 위한 성취를 지향한다 재가 되고 말 것들을 위해 자신을 제물처럼 바쳐 사는 줄 모르고 있다 무엇이 궁극인지 모르는 진리가 주인인 줄 모르는 열심과 성실은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 무지와 어리석은 선택을 하며 자신이 자신을 어둠으로 이끄는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JESUS said 2023.11.17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L17,20-25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고 인식한 것이 진리인 줄 안다 인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사람의 범주에서 인식할 수 없는데 이렇다 저렇다 정의를 내린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믿는 것이다 생각과 습관 인식과 지식 전부를 놓아야 하느님의 앎과 하나가 된다 하느님이 하느님의 방식으로 세상을 사람을 이끌어 가시기에 다만 텅 비어 온전히 비워 "예" 하는 순종만이 내가 할 일이다

JESUS said 2023.11.16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L17,11-19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 주어진 모든 것이 감사이며 은총인 것을 모른다 하느님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데 자신들의 능력인 줄 당연한 줄 안다 그러기에 온전한 봉헌과 순명과 감사를 모른다 안달복달 매달리다 원의가 충족되면 쉽게 망각한다 다시 제 중심으로 만용을 부리며 산다 제 이익과 욕망만을 좇으며 산다

JESUS said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