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성 마티아 사도 축일 J15,9-17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사는 줄 착각한다 나의 몸과 마음이 자발적으로 사는 줄 안다 나의 몸과 마음은 안개에 싸인 것처럼 생각과 습관에 싸여 있고 생각과 습관 안에서 길을 찾는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하느님을 망각한 채 생각과 습관이 나서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주인이 나를 살게 하지 않으면 나는 존재할 수 없다 주인과 하나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을 알지 못하면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감정 놀음에 빠져 허우적 대는 것을 사..

JESUS said 2022.05.14

부활 제4주간 금요일 J14,1-6

"너희는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내가 주인이라 착각하기에 삶은 힘이 든다 걱정이 끊이지 않고 한시도 쉬지 않고 내 걱정 자식 걱정 부모 걱정 앞날 걱정 걱정이 줄을 잇는다 마음은 이미 예수님께 있지 않다 나의 중심이며 나의 전체인 하느님께 있지 않다 나의 중심이며 전체는 이어지는 걱정들이다 내 생각들이다 하느님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고백하는 것은 그래서 사기다 거짓이다 진정 무엇을 믿으면서 아버지를 믿는다 말하는가 거짓을 말하면서 아멘 하느님 예수님을 부르짖는가 내가 얼마나 거짓을 말하는지 보라 무엇을 진리라 믿는지 마주하라

JESUS said 2022.05.13

부활 제4주간 목요일 J13,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주어지는 대로 마주치는 대로 부여받은 대로 마주하면 된다 미움이 드러나면 내 마음의 미움을 보고 비난이 드러나면 내 마음의 비난을 보고 편애하든 외면하든 나의 마음과 행위를 온전히 맞아들여야 한다 친하게 지내고 친교를 맺고 억지 친절을 배풀라는 뜻이 아니다 무엇을 만나든 나의 마음과 나의 행위를 비추어 온전히 맞아들여야 한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임을 온전히 아는 길이다 나의 고집과 아집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이다

JESUS said 2022.05.12

부활 제4주간 수요일 J12,44-50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두렵고 불안해하는 건 인간의 살아온 방식 때문이다 상 주고 벌하고 격려와 응징에 힘을 얻고 절망한다 사람들의 마음에 들기 위하여 좋은 것들만 가지기 위하여 언제나 삶의 끝으로 내몰리면서 열심히 산다 착각이다 나한테 잘하는 사람은 상을 주고 나한테 못하는 사람은 미워하고 벌주는 인간의 삶..

JESUS said 2022.05.11

부활 제4주간 화요일 J10,22-30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이 보는 것 귀가 듣는 것 생각이 생각하는 것을 현실이라 믿는다. 그에게 눈이 못 보고 귀로 들을 수 없고 생각으로 담을 수 없는 것은 비현실, 실재하지 않는 것이다 진실로 나는 무엇을 믿는가 진실로 나는 하느님의 어린양 인가 손에 잡히는 이익 사람들을 쥐락펴락하는 권력 부귀와 영화와 건강으로 하느님의 능력을 시험하고 믿을 것인지 말 것인지 신앙의 깊이가 덜했는지 더 싹싹 빌어야 하는지 가늠한다 내가 믿는 것은 행복과 부귀와 영화이지 하느님이 아니다 지금 내 곁에 만져지지 않는 예수님을 믿는다 고백하고 하느님 아버지..

JESUS said 2022.05.10

부활 제4주간 월요일 J1-10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얻을 것이다.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이다. ~~~" 예수님의 이렇게 명징한 자기 설명이 있는데도 사람은 제 두려움에 매달려 제 생각만 좇는다 전전긍긍 아등바등 노심초사 쥐고 묶여 헛된 것을 향한다 예수님보다 하느님보다 나의 체면 나의 자존 나의 지식 그것이 나의 문이다 내가 사는 방식에 예수님이 따라주면 되는 방식이다 입으로는 믿는다 말하면서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하면서 제 생각과 제 고집과 제 경험에 갇혀 그것들을 믿고 있다 눈과 귀와 입과 행위와 생각만을 믿으며 예수님이 전부 들어주기를 나를 변호해 주기를 청한다 그것을 기도라 여긴다 문은 오직 예수님 오직 하느님으로만 열려 있..

JESUS said 2022.05.09

부활 제4주일 J10,27-30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예수님과 아버지와 나가 하나인 것이 나의 정체성이다 아버지께 거할 때 나는 가장 안전하다 원래의 자리처럼 안온하다 온갖 것이 명징해지고 정화된다 온전한 나 원래의 나가 된다 말하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내가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가 나를 알기에 그렇다 나의 근원이신 아버지 아버지와 하나인 나를 누가 망각하는가 무엇이 망각하며 고생을 자처하는가 생각이 앞서서 내 행세를 하기에 이름이 내 행세를 하기에 그렇다 나의 몸과 마음이 나의 아버지 하느님을 ..

JESUS said 2022.05.08

부활 제3주간 토요일 J6,60-69

그때에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제 고집대로 산다 본 대로 들은 대로 생각이 되고 습관이 되고 삶이 된다 좋은 말이란 제 생각에 동의되는 말이다 생각이 이해하지 못하는 한 좋은 말이 되지 못한다 생각이 만든 크기만큼이 제가 아는 세상의 크기다 세상은 무한대다 규격이란 없다 한계도 없다 제 생각으로 규격을 정하고 한계를 정해 놓은 채 듣고 보고 말하는 각자의 세상이 있다 예수님 말씀 또한 한정된 생각과 각자의 세상에 갇힌다 각자의 틀대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

JESUS said 2022.05.07

부활 제3주간 금요일 J6,52-59

그때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은 살과 피가 변환되는 온전한 변화다 생각 따로 몸 따로 삶이 제 각각인 채 빌고 통곡하며 얻어낼 거 얻어내고 이루고 싶은 거 이루는 그런 도구가 하느님이 아니다 입으로는 아멘 하면서 제 생각으로 채워진 채 하느님을 망각하는 삶이다 매일의 미사를 한들 매일의 기도를 한들 십자가를 벽에 걸고 목에 걸고 성호를 그은들 생각도 습관도 삶도 그대로다 살을 모시고 살이 바뀌었는가 피를 모시고 피가 바뀌었는가 나..

JESUS said 2022.05.06

부활 제 3주간 목요일 J6,44-51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내가 알고 있는 것 안에서 그 깜냥으로 하느님을 말한다 하느님을 안다고 말한다 예수의 말씀을 이해했다고 착각한다 내가 아는 나는 겨우 땅에 발을 디디고 살 수 있을 뿐이다 땅 속 일도 하늘의 일도 보이지 않는 세상의 일도 알지 못한다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전체를 아는 것처럼 떠든다 자신이 아는 것만 믿으면서 예수님을 하느님을 믿는다 거짓을 말하고 있다 내가 아는 나가 사라지고 오직 예수님으로 화해야만 온전히 일치되어야만 나는 비로소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다 영원한 생명으로..

JESUS said 202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