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1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L8,19-21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 하고 알려 드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 세상의 싸움과 전쟁 원인은 혈통과 인종과 민족의 이기와 편견에서 비롯된다 사회 문제와 부패도 학연 지연 혈연에서 비롯된다 인간 욕심의 원인이 개인과 가족의 이기주의다 하느님은 내 것 우리 것에 국한하지 않는다 만유에 깃든 만유의 주인이시다 내 것 우리 것에 묶여 있는 한 전체인 하느님 세상과 유리될 수밖에 없다 하느님과 하나 될 수 없다

JESUS said 2023.09.26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L8,16-18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나를 비춰 복음으로 거듭나는 삶 믿음으로 밝아지는 삶은 두려움이 없다 우왕좌왕하지 않는다 더 이상 어둠과 절망을 헤매지 않는다 주님 안에서 투명하게 밝히 드러내 온전한 봉헌으로 살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3.09.25

연중 제25주일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Mt20,1-16

"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요?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 신앙생활의 시간과 믿음은 비례하지 않는다 햇수가 서열이 되고 기득권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방식이 아니다 사람의 방식이다 사람은 쉽게 타성에 젖고 습관에 안주한다 무엇을 믿는지 모른 채 집단에 의존하고 집단의 도그마를 숭배한다 주님이 아니라 인간 집단과 그 문화가 신앙이 된다 끼리끼리 모여 진정한 믿음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다 텅 비워 주님만 오직 주님만으로만.

JESUS said 2023.09.24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L8,4-15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밭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 싹이 자라기는 하였지만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 진리에 열린 사람은 좋은 토양을 가진 이다 진리를 믿고 따르기에 어떤 고통과 시련 불안과 혼란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왜소한 자신을 이겨낸다 진리를 믿지 않는 사람은 보고 들리는 것만 좇아 세상을 향한다 세상에 드러난 것만 믿고 따르기에 세상을 따라 흔들리고 세상을 따라 웃고 울며 절망하고 희망하다 스러진다

JESUS said 2023.09.23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L8,1-3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 구원은 진정한 복을 아는 것이다 진리를 알아 사는 것이다 구원을 아는 사람은 진리에 온전히 봉헌한다 세상 것을 따르느라 세상 것에 휘둘리고 좇는 한 어둠과 망상을 벗어날 수 없다 부와 명예와 권력으로 자신을 지키려 하지만 어둠과 망상만 커질 뿐이다 어둠과 망상이 악령이며 병이다 진리를 모르기에 그렇다 구원을 모르기에 그렇다

JESUS said 2023.09.22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Mt9,9-13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 앞에 신랄하게 나를 드러내고 고백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세상에도 주님께도 자신을 포장하고 감춘다 변명하고 합리화한다 일상이 된 우리 안의 죄와 어리석음 미성숙한 생각과 습관 복음과 어긋나는 낱낱의 말과 행위가 전부 주님께 봉헌돼야 한다 포장된 근사한 것이 아니라 처절한 민낯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을 고백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온전히 치유되고 깨끗이 정화..

JESUS said 2023.09.21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L7,31-35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 하고 너희는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사람은 제 깜냥대로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한다 비난도 칭찬도 제 맘에 드는지 제 유익과 관련이 있는지에 달려 있다 지혜나 진리는 개인의 이해관계와 관념을 넘어선다 편협하고 왜곡된 생각과 관념을 알아차려야만 지혜가 작동되고 진리의 뜻에 순종할 수 있다 생각은 제 경험치 안에서만 작동되는 지극히 한정된 파일임을 알아야 한다

JESUS said 2023.09.20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L7,11-17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 하고 말하였다. 믿는 이의 삶은 죽음이 아니다 포기가 아니다 절망이 아니다 근원이신 주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삶은 진정 사는 것이다 일어나 걷는 것이다 온전한 믿음과 온전한 의탁으로 그저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3.09.19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L7,1-10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 주님 뜻대로가 아니라 세상 뜻대로 내 뜻대로 살기에 불만족과 투정이 앞선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상태다 하느님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며 세상에 맞갖기 위해 자신을 내몬다 하느님더러 나에게 충성하라 명령한다

JESUS said 2023.09.18

연중 제24주일 Mt18,21-35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 죄와 행위에 대한 시시비비는 할 수 있지만 어떤 피조물도 미워하고 응징할 자격은 없다 심판은 주님 것이다 "예"라는 순종만이 우리가 할 일이다 행위에 대한 대가는 어떤 경우에도 행위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주님 순리다 온전한 맡김만이 온전한 믿음이며 만유가 바르게 되는 길이다

JESUS said 202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