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8일 오전 06:30 자신을 위로하지 마라 위로에 속지 마라 위로하는 그것이 두려움이다 가짜다 괴로우면 괴로움 자체가 되고 두려우면 두려움 자체가 돼라 피하고 도망치는 그것이 사람을 괴물로 만들었다 살아도 살아도 삶을 모르게 만들었다 요령만 살게 했다 빈껍데기만 남게 했다 지금의 마음 감정 .. 진짜를 예찬함 2018.12.28
2018년 12월 27일 오전 06:27 어떤 감정이든 어떤 기분이든 그저 허용하라 그저 하나가 돼라 피해 가려는 몸부림 빠져나가려는 교묘한 말을 보라 억겁을 그렇게 살았다 바깥으로만 껍데기로만 겉핥기로만 떠도느라 자신이 누군지 몰랐다 무엇에 포위되어 사는지 몰랐다 어디에 서있는지 몰랐다 생각 말 행동이 모두 .. 진짜를 예찬함 2018.12.27
2018년 12월 26일 오전 06:25 혼란하고 꿀꿀하다 누가 해석하나 혼란하고 꿀꿀하게 그냥 두면 된다 좀 더 적극적으로 혼란하고 꿀꿀해지면 더 좋겠지 고통스럽고 슬프다 누가 해석하나 그 속에 푹 빠져 있으라 지금이 무엇이든 지금에 푹 전부가 되어 살면 온전히 사는 거다 발버둥 치고 저항하느라 제대로 살지 않는.. 진짜를 예찬함 2018.12.26
2018년 12월 25일 오전 06:44 끊임없이 부추기는 에고 쉬지 않고 스토리를 써대는 에고 여태 그것이 주인인 줄 알았지 에고는 천년을 살아도 에고다 주인이 될 수 없다 에고를 비켜야 주인이 드러난다 에고의 소리를 그저 듣고 그저 보고 그저 하나 돼 주면 저항않고 주인을 따른다 나의 세계는 잠잠하고 담담하고 여.. 진짜를 예찬함 2018.12.25
2018년 12월 24일 오전 06:31 지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라 아무런 해석 없이 다만 그것과 깊이 하나 돼라 억겁을 피해만 다녔기에 고통의 실체를 사실은 모른다 가늠만 할 뿐 언저리에서 두려워만 했을 뿐 알지 못한다 두려움만 키워 두려움이 살도록 하느라 왜소해져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지금 당장 내 마음이 .. 진짜를 예찬함 2018.12.24
2018년 12월 23일 오전 06:56 네 안에 괴물이 산다 네 안에 거인이 산다 누굴 따라 사는가 괴물을 따르느라 힘이 들었다 변덕이 죽 끓고 욕망으로 춤을 추다 길을 잃었다 괴물로부터 남는 건 노쇠함과 병약함과 두려움 욕심과 미움, 외로움들이다 네 안에 거인이 사는데 본성으로 우뚝 선 거인이 사는데 네가 본성 자.. 진짜를 예찬함 2018.12.23
2018년 12월 22일 오전 06:35 지독히 꼴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가 그 사람을 보지 말고 미워 죽으려 하는 자기 마음만 보라 지금을 벗어나고 싶은가 지금이 싫어 답답해 죽는 그 마음 그 감정만 들여다 보라 바깥에서 찾아내는 온갖 핑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해석하는 제 마음만 존재한다 자신의 해석 자신의 마음만 오.. 진짜를 예찬함 2018.12.22
2018년 12월 21일 오전 06:34 나를 누구라고 규정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알아야 하는 건 알지 못하고 몰라도 되는 비본질에 전존재를 바쳐 산다 본질에 어긋났으니 힘이 든다 언제나 길을 잃는다 허기와 갈증에 두리번거린다 숨겨진 이 혼란을 허용하라 세상이 낸 길만 좇아 사느라 질문조차 갈증조차 .. 진짜를 예찬함 2018.12.21
2018년 12월 20일 오전 06:14 지금 무엇에 포위되어 있나 무엇에 붙잡혀 있나 지금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오직 자신을 보라 뚫어지게 보라 하나가 돼라 걱정이든 고통이든 미움이든 빈틈없이 하나 돼라 아무런 판단 없이 하나가 돼라 저항이 사라지고 진짜가 되는 순간이다 해석이 끼어들고 저항이 가로막.. 진짜를 예찬함 2018.12.20
2018년 12월 19일 오전 06:33 해석들에 갇혀 자신을 망치고 세상을 망치고도 멈추지 않는다 해석으로부터 벗어나면 되는데 해석의 실체를 뚫어지게 보면 되는데 세상 모든 이론들 사상들 관념들과 얽혀 해석기가 돌아가고 있다 누가 그것을 진짜라 했나 누가 그것을 진리라 했나 진리는 오직 자기로부터 검증된다 붓.. 진짜를 예찬함 20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