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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L19,45-48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 성전은 더 이상 세상을 구하는 기도의 집이 아니다 진리를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부와 명예와 권력 원하는 것을 들어 달라는 청원의 기도로 넘치는 곳이 되었다 잇속 장삿속에 능해야 능력 있는 자로 인정받는 세상처럼 욕망을 들어주는 기도가 이루어지는 곳이 큰 성전이다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 진리를 찾고 진리를 드러내는 기도의 집 예수님과 나란히 무릎 꿇고 일치하는 집 나의 성전은 어디에..

JESUS said 2023.11.24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르고 산다 생각이 이끄는 대로 세상을 좇는다 맹목이 살고 있다 무엇을 '나'라고 하는지 모른다 체면과 위신 이름이 '나'인 줄 안다 그것을 지키려 고군분투한다 애써 삶을 부여잡고 모든 것을 통제한다 맹목이 맹목을 위해 맹목을 살기에 오리무중 속에서 전전긍긍이다 자신을 보라 몸 마음 감정 생각 낱낱을 직면하라 세상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고 사는 것이다 생각을 좇아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직면하며 사는 것이다 길은 내 안에 있다 내 안에서 불을 켜듯 밝히 궁극이 드러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4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L19,41-44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제 능력으로 사는 줄 안다 제가 잘 나서 사는 줄 안다 만유의 질서 안에서 만유의 도움으로 사는 줄 모르고 있다 만유의 주인이 하느님이심을 망각하고 있다 생태계를 마음대로 세상을 마음대로 개입하고 훼손한다 사람들을 조종하고 통제한다 그 대가는 자신이 혹독하게 치러야 하는 것임을 또한 모르고 있다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느님에 대한 흠숭과 공경을 잊는 순간 근원을 잊고 만용과 교만을 부리는 순간 순리를 훼손하는 순간 멸절..

JESUS said 2023.11.23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온갖 것을 거머쥐고 통제하기에 머릿속이 복잡하다 생각이 분주하다 서푼 어치 지식에 기대 거머쥘수록 통제할수록 꼬이고 막히고 에러가 난다 자신도 통제 대상도 상하고 병이 든다 생각의 실체를 모르기에 무지한 줄 모르기에 어리석음이 사는 줄 모르기에 만병의 원인이 자신인 줄 모르기에 온갖 것을 쥐고 놓지 않는다 근원에 순리에 맡기지 않는다 생각을 지켜보라 호흡을 알아차리라 몸 마음 감정을 낱낱이 직면하라 생각의 실체를 알게 될 것이다 텅 빔이 주인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사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3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L19,11ㄴ-28

"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 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하느님의 공평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평과 같지 않다 온전한 믿음은 세상의 권세와 부귀와 영화처럼 변하고 스러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 인정받기 원하는가 세상의 권세를 원하는가 하느님의 온전한 권능과 화평을 모르기에 세상 것만 간구하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구하는지 보라 오직 진리를 구하라 흔들림 없는 믿음 위에 서라

JESUS said 2023.11.22

무엇이 되었든 직면하라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나 마음은 무엇을 향하고 있나 쓰레기더미로 쌓인 생각 마음 정신인 줄 알아라 생각에 떠밀려 다닌다면 쓰레기더미 속을 헤매는 줄 알아라 텅 빔이 아니라면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면 쓰레기를 헤집는 중이다 삶의 목적은 생각에 떠밀려 맹목을 사는 것이 아니다 생각에 떠밀리는 자신을 알아차리고 지켜보고 직면하라 감정이 일어나거든 그것이 무엇이든 지켜보기만 하라 어떤 스토리로 이어지든 직면하기만 하라 나를 구원하고 神을 알현하는 근원의 지점이다 직면하는 만큼 나는 나가 된다 근원과 하나가 된다 생각에 속아 사는 미망을 아는 것이 깨어나는 것이다 부활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2

복 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Mt12,46-50

"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 하고 말하였다. ~~~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학연 지연 혈연 등 인맥과 이름표로 체면과 권위와 힘을 자신처럼 내세운다 그것들에 매이기에 온갖 사회문제가 일어나고 분쟁과 전쟁을 일으킨다 진리의 방식이 아닌 사람의 폐쇄된 방식이기에 온전한 성장을 막고 자유와 해방이 가로막힌다 진리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권위와 힘을 따르는 여정은 세상을 향해 아무것도 내세울 수 없지만 자신을 구원하고 세상을 구원한다

JESUS said 2023.11.21

생각은 길을 모른다

지금 생각은 어디에 꽂혀 있나 텅 빔이 아니라면 어떤 것도 망상이다 그대로 직면하라 끌려 다니며 스토리를 잇고 있는 그 상태 그대로를 인정하고 알아차리라 매무새를 고치고 가다듬는 것이 아니라 흐트러진 대로 망가진 대로 엉망진창인 대로 즉각 직면하라 지켜봄이 바르게 한다 알아차림이 온전함으로 이끈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직면이 모든 것을 전부 밝히 이끌 것이다 주인이기 때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1

직면하기만 하라

지금 이 순간 텅 빔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생각이 틀을 짠 습관이 앞장선다 전자동시스템이다 그러기에 보고 또 보아야 한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야 한다 생각과 습관이 만든 뼈와 살이 환골탈태되어야 새 살이 차오르고 뼈가 다시 모양을 잡는다 비로소 새 삶을 살 수 있다 자신만을 보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몸이 무엇에 반응하는지 낱낱을 직면하라 생각 때문에 오랜 습관 때문에 원래 온전성인 나는 감추어져 있다 진짜 내가 살기 위하여 진리이신 근원이 살기 위하여 오직 지켜보라 무엇이든 알아차리라 어느 때나 직면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0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L18,35-43

"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하고 외쳤다. ~~~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하고 이르시니,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 믿음의 전제 조건은 회개다 보고 들리는 대로 살던 무지에 대한 회개. 고착된 생각으로 살던 어리석음에 대한 회개. 전자동으로 앞장서는 생각과 습관 아집과 고집을 깊이 살피지 않고는 부활을 살기 어렵다 텅 빈 순결함 위에서 온전한 믿음은 길을 낸다

JESUS said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