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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4주간 수요일 L21,12-19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 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사람의 욕망을 들어주는 하느님으로 비틀고 왜곡한 채 믿는다 말한다 궁극을 모르는 사람들끼리 키재기 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심히 애쓰며 산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바깥에서 찾을 수 없다 외로움과 인내로써 나의 지식과 생각 소유와 이름 모든 것을 넘어서야 만나는 여정이다 나를 넘어서는 지점에 만유의 주인 하느님이 계시다 영원하시며 궁극인 진리를 알현한다 비로소 흔들림 없는 믿음과 지혜..

JESUS said 2023.11.29

무엇을 구하는가

사람들이 잘 산다고 하는 것은 재물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떵떵거리며 사는 거다 그것을 믿고 그것을 위해 진리인 자신을 망각한 채 열심히 애쓰며 산다 진리를 내쫓고 망상을 좇아 산다 미망을 헤매는 중임을 알아라 껍데기가 나서 살고 있음을 알아라 아무것도 구할 필요 없는 온전성이 나다 결핍된 채 구하고 염원하며 가지려는 것이 무엇인지 보라 해석에 매달려 스스로를 궁지로 내모는 자신이 거기 있다 궁극은 지금에 거하는 거다 가장 잘 사는 법은 자신이 누군지 알아 제 자리에 거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빈 나의 거처가 넘치는 평화와 부요함의 자리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9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L21,5-11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 좋은 일만 이익이 되는 일만 취사선택하며 열심히 성실히 산다 욕망을 자극하고 현혹하는 사이비든 세상을 어지럽히는 마귀라 한들 자신에게 이익이 되기만 하면 된다 배부르고 많이 가지기를 힘과 권력을 행사할 수 있기를. 사람과 세상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끝은 죽음이다 진리를 모르는 영광과 부..

JESUS said 2023.11.28

지켜보고 또 지켜보기만 하라

카르마란 업이란 단단히 굳어진 생각이다 바위처럼 굳어 동일시 돼버린 그것은 생각이 만들고 생각으로 굴러가고 있다 생각이 내는 길을 맹목으로 따르는 것은 카르마를 따르는 것이다 생각은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할 대상이다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할 대상이다 무엇을 따르고 있나 보라 무엇을 좇고 있나 보라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직면하고 또 직면만 하라 따르고 좇아야 할 것은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빔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은 無이며 空이기에 카르마가 생각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미망의 자리가 아니라 명징함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8

지켜보기만 하라

근원이 나의 자린데 텅 빔이 나의 집인데 나는 언제나 생각 끝에 매달려 있다 오랜 시간 질기게 생각과 하나 돼 살았기에 생각이 집이 돼버렸다 생각에서 벗어난 진짜 세상을 모르기에 생각이 내는 익숙한 길만 따른다 억겁을 그렇게 살고 있다 남들처럼 세상처럼 살아야 안전하다 배운다 그 끝은 죽음이다 사람들은 답을 모른다 사람의 생각은 답이 아니다 세상은 답을 모른다 생각을 지켜보아야만 생각의 실체를 안다 생각에 속아 미망을 사는 자신을 보아야만 진짜 나가 드러난다 생각을 벗어난 곳에 진짜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몸 마음 감정 생각을 직면하기만 하라 지켜보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11.27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L21,1-4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 양다리 걸치고 적당히 간 보면서 여차하면 발 뺄 수 있는 정도 몰빵 하지 말고 나서지도 말고 앞뒤좌우 봐가면서 눈치껏 살라 가르친다 그것을 지혜라 가르친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삶도 다르지 않다 입으로는 믿는다 말하면서 마치 이상향인 것처럼 비현실인 것처럼 생각에게 길을 묻는다 사람들에게 길을 묻는다 온전한 회심 온전한 비움 온전한 봉헌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생각이 이끄는 대로 생각이 아는 만큼의 세상에서 사는 것은 믿..

JESUS said 2023.11.27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 Mt25,31-46

"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 너희가 내 형제들인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시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손해 없이 제 이익을 셈할 줄 알아야 현명하다 말한다 자신과 제 가족의 안위만이 삶의 목적이다 만물의 영장이라면서 동물보다 저급한 욕망으로 산다면 사람의 권위를 누릴 자격이 없다 공정과 정의와 사랑의 대상에는 자신을 비롯한 누구도 무엇도 배제되지 않는다 이것이 하느님의 법이다

JESUS said 2023.11.26

텅 빔이 돼라

생각이 온갖 것을 지껄이고 있는가 쓰레기가 적체된 것이다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은 단 하나도 없어지지 않고 몸에 마음에 쌓인다 알아차리고 직면하지 않는다면 마구 쌓아 올린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병드는 이유다 고집과 아집만 남아 나이 들수록 왜소하고 초췌해지는 이유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텅 빔이 사는 것을 모르기에 생각이 나가 되고 생각의 꼭두각시가 맹목을 사는 것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 나를 구원하는 것이다 텅 빔이 돼라 텅 빔이 나다 지금 이 순간이 진짜 세상이다 진짜 세상에서 나는 온전한 나로 실재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6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L20,27-40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질문할 수 있다 사람의 생각과 문화는 절대가 아니다 제한적 환경이 형성한 한정적 상황, 방편일 뿐이다 문화와 풍습에 매여 살던 대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대로 보고 듣는다 생각을 놓아야만 진리와 마주한다 생각은 결코 진리를 알 수 없다 생각이 진리더러 답을 ..

JESUS said 2023.11.25

즉각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나의 집을 두고 어디를 헤매고 다니나 영원한 거처를 막아놓고 어디서 안식을 구하나 나의 집은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빔이다 모든 치유와 위로 풍요와 안식 궁극의 앎이 여기에 있다 궁극을 가로막는 생각 지식 습관을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습관이 어쩌고 있는지 감정과 욕망은 뭐하는지 보고 또 지켜보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자신인 것처럼 동일시된 것들을 오직 직면하라 어디를 헤맸든 곧장 회귀하라 나의 거처는 텅 빔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