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말하는 모든 것을 스토리 위에서 행한다 이미 짜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보고 듣고 말한다 무의식이라 이른다 무엇이 가라앉아 나를 조종하는지 알 수 없다 전부 왜곡되었다 모조리 굴절되었다 에고는 바르게 보고 들을 수 없다 자신을 향해 휘어져 있다 말갛게 비추어 밝히 드러내는 것이 수행이다 명상이다 온전한 삶이다 스토리를 좇아 허겁지겁 내달리는 삶은 눈 감은 채 어둠 속을 질주하는 것과 같다 무엇이 나를 지배하고 있나 텅 빔이 아니라면 그저 지금이 아니라면 모조리 헛 것을 위한 헛 짓이다 의미부여로 속이지 마라 에고가 그리 하고 있다 자신이 자신을 속이는 에고에게 속지 마라 삶에 의미란 없다 그저 텅 빔인 줄 아시라 지금만이 실재인 줄 아시라 이것을 모른다면 어떤 것도 실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