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1978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에 매여 생각의 노예로 살고 있다 맹목이 된 생각이 자신인 줄 안다면 빛도 진리도 모른 채 어둠을 좇는 것이다 몸 마음 감정을 알아차려 보라 생각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라 지켜보는 보는 이것 텅 빈 지켜봄이 나다 호흡과 하나 돼라 들숨 날숨은 근원에서 비롯된다 생각만 좇아 생각이 낸 길을 사는 것은 망상을 사는 것이다 미망을 헤매는 것이다 생각은 절대가 아니다 절대계는 텅 빔이다 텅 빔이 모든 것을 치유하고 원래로 되돌린다 모든 것을 모든 것이게 한다 원래인 진리가 되게 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10

나는 없음이다

생각은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생각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도태라 생각한다 실패라 여긴다 또 다른 생각을 도모한다 생각으로써 길을 열려 한다 생각 안에서만 살아 생각이 닫힌계인 줄 모른다 끊임없이 망상 속을 헤맨다 나는 없음이다 空이 나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여는 세상은 미망이다 진정 살려거든 생각을 직면하라 생각이 펼치는 온갖 스토리를 알아차리라 무엇을 하든 텅 빔이 되는 것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 空이며 無의 길이 나의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9

나의 집에 거하라

텅 빔이 근원이다 근원이 神이다 시작도 끝도 시간도 공간도 無인데 무한대인 영원 나의 집이며 나의 근원이다 생각이 지어 절대처럼 따르는 생각의 실체를 직면해야 구원에 이른다 나의 일은 생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근원을 따르는 것이다 텅 빔이 되는 것이다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가장 쉬운 길인데 생각이 길을 막고 있다 생각은 삶을 여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삶을 가로막고 있다 잘 먹고 잘 살아 행복하다 서술하는 생각은 길을 모른다 쾌락과 기쁨 좋은 것 유리한 것만을 취해 행복이라 여기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텅 빔으로 회귀하라 궁극인 나의 집에 거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08

나를 살아라 텅 빔을 살아라

생각으로 애쓰지 않으면 텅 비면 드러난다 진리가 길을 낸다 원인을 짓고 결론을 내고 성과를 챙겨야 하는 생각이 나서는 한 생각이 난 줄 아는 에고가 나서는 한 미로를 헤맬밖에 미망을 살밖에 온 힘을 쏟아 쳇바퀴를 돌릴 수밖에 없다 그것은 삶이 아니다 생각이 만든 망상이다 생각에 에러를 내야 생각의 길을 따르지 않고 텅 비어야 비로소 나를 살 수 있다 생각이 규정하는 폐쇄계의 노예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자유가 된다 어디에도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 해방 원래인 텅 빔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7

자유로운가

생각이 내는 길만 가면서 생각만 따르면서 자유롭다 착각한다 생각이 아는 자유는 폐쇄된 자유 제한된 자유다 생각이 규정하고 인정해야 안심하는 자유다 진짜 자유란 해방이란 생각의 실체를 아는 것이다 생각에 유폐된 자신을 구원하는 것이다 텅 빔이 궁극이다 지금 이 순간이 실재다 진짜 삶은 진짜 자유와 해방은 궁극에 사는 것 실재에 거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6

텅 빔이 길이다

생각하며 살라 한다 길을 모르는 생각더러 앞장을 서라 한다 생각은 직면하는 것이다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하는 대상이다 생각이 나설수록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막다른 길에 닿는다 제 방식에 갇히고 만다 텅 빔이 길이다 모든 것이다 궁극은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다 생각에 끌려 길을 잃었더라도 곧장 지금이 돼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이다 궁극에 거하는 것 텅 빔이 되는 것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 것 들숨 날숨이 되고 지켜봄이 되는 것

진짜를 예찬함 2024.04.05

나에게로

바깥만 보고 산다 생각이 이끄는 길만 간다 망상을 사는 것이다 시선은 내 안으로 향하고 생각은 뒤로 빠져야 한다 텅 빔이 이끄는 텅 빔에 거하는 삶이 진짜 삶이다 생각으로 요동치며 분주히 도모했더라도 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는 것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사는 목적이다 눈이 보는 세상 생각이 만드는 세상 그것이 미망임을 아는 명징한 깨어남이 진짜 삶이다 경전도 어떤 가르침도 그것은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다 그것들을 좇아 바깥으로만 바깥으로만 생각을 좇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진리는 궁극은 내 안에 있다 텅 빔에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4

텅 비어라 지금이 돼라

사는 목적은 사는 이유는 지금 있는 그대로를 통해 나를 알기 위해서다 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려 텅 빔이 되어야 전체로 가득한 텅 빔이 주인임을 알게 된다 이름 몸 마음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아니라 텅 빔만이 실재임을 알게 된다 생각에 매이고 습에 매여 생각이 이끄는 대로 습이 사는 대로 사는 것은 죽은 자의 삶이다 텅 빔만이 지금 이 순간의 명징함만이 여여하고 도도한 살음임을 알 때 진정 사는 것이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에 거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4.03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을 마음을 들여다보면 언제나 전전긍긍하고 있다 걱정 근심을 예비하고 있다 본성이 살지 않고 생각이 나서 살아 그렇다 본성은 물처럼 바람처럼 그저 산다 어디에도 무엇에도 묶이지 않는다 무엇을 전전긍긍하는지 지켜보라 어디에 묶였는지 직면하라 세상 잣대로 자신을 재단하고 세상 생각으로 도모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그저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집이다 생각이 재단할 수 없고 예비할 수 없는 無가 나의 거처다 생각이 바지런히 움직일수록 본성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02

텅 빔이 답이다

잘 살겠다 애를 쓴다 궁리하느라 생각이 나선다 생각이 나선 결과는 막다른 길밖에 없다 잘 살고 싶다면 궁극을 살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이 돼야 한다 텅 비어야 한다 온전히 놓아야 원래가 된다 근원으로 되돌린다 생각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만들어 낸다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해야만 맹목으로 생각을 좇는 어리석음이 멈춘다 시끄럽던 생각의 습관이 텅 빔으로 바뀌어야만 원래의 삶이 된다 낱낱을 지켜보라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라 지금 이 순간만이 텅 빔만이 궁극임을 알아라 온전히 쉬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