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9일 오전 06:52 어쩌자고 아픔만을 고통만을 붙들고 산다 그것을 사는 것이라 착각한다 에고가 만들어 이고 지고 싸매고 이름표 붙였을 뿐인데 지금 고통스럽다면 고통이라는 것을 피하지말고 곧장 고통과 하나가 되라 실체가 아니기에 뚫어지게 그것과 하나되면 아무 것도 없음이 드러난다 붙잡고 용.. 진짜를 예찬함 2018.11.29
2018년 11월 28일 오전 06:11 미세한 감각 하나까지 에고는 조작한다 에고의 필요와 인과를 계산한 치밀성으로 느낌 하나까지 조작 당한다 자신이 자신에게 속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 순간 비로소 온전성이 살 수 있다 허구의 앎은 인식체계마저 조작한다 허구의 믿음체계에 인간은 박제된다 바로 보기 바로 알기 온.. 진짜를 예찬함 2018.11.28
2018년 11월 26일 오전 06:31 지금 여기에서 숨을 쉴 땐 호흡 자체가 되고 밥을 먹을 땐 먹는 자체가 되고 걸을 때 걷는 자체가 되고 티비 볼 땐 보는 자체가 된다 오류 없이 티끌 하나 섞지 않고 잡생각 한 점 없이 온전히 거하는 것 행위 자체가 되고 거함 자체가 되는 것 이것이 道다 진짜인 '나'는 이렇게 온전히 산.. 진짜를 예찬함 2018.11.26
2018년 11월 21일 오전 06:49 온갖 것에 개입해서 온갖 판단을 내리는 에고는 제 코앞의 이익밖에 모른다 먼지 한 톨보다 얇은 지식과 먼지 한 톨보다 가벼운 믿음으로 마주하는 세상이 온통 두려움이다 에고는 '나'를 알 수 없다 천 년을 살아도 알 수 없다 빛이 드러나면 자취를 감추는 어둠처럼 본성이 드러나면 에.. 진짜를 예찬함 2018.11.21
2018년 11월 7일 오전 06:36 끌어안고 있을 건 아무 것도 없는데 온갖 것을 끌어안은 채 고통을 택한다 에고는 고통 속에서 안도하고 애씀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애쓰는 그것을 뚫어지게 보라 외로움과 서러움과 분노에 갇혀 스스로 유배생활을 하고 있다 끊임없는 스토리를 만들어 그속에서 애를 쓰며 살고 있다 .. 진짜를 예찬함 2018.11.07
2018년 10월 16일 오전 06:59 에고는 모든 갈래를 만들고 우열을 가려 놓는다 1등, 최고, 좋은 것만을 좇아 스스로를 노예로 만든다 자기가 주인이 아니라 내세울 것들이 주인이다 에고 놀음으로 판을 짜고 그 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노름하느라 억겁을 헤매고 있다 The One에 서열이 어딨나? only The One인데 우열이 어.. 진짜를 예찬함 2018.10.16
2018년 10월 15일 오전 07:12 본성은 실재인데 '나'를 고집하지 않고 에고는 실재가 아닌데 '나'를 고집한다 내 것, 나만 내경험, 내 앎이 절대계인 양 아집을 만든다 이름표 속에 나이에 이름에 출신들에 구겨진 채 있는 줄도 모르고. 바다인 파도가 난 지중해 출신이야, 외치듯 사람들이 그러고 있다고 진짜를 예찬함 2018.10.15
2018년 10월 13일 오전 06:46 소설가도 아니면서 억겁을 반복하며 소설을 써댄다 감독부터 주연까지 도맡아 힘들게 삶을 엮는다 자신이 누군지 아는 순간 모든 것이 소설임이 드러난다 갖가지 스토리를 만든 것도 자신이며 희생자로 끌려 다닌 것도 자신임을 목격하게 된다 세상을 힘들다 규정하는 에고들의 스토리.. 진짜를 예찬함 2018.10.13
2018년 10월 10일 오전 06:45 언제나 차려져있는 하느님의 잔칫상 에고는 실감할 수 없어 하늘나라, 하느님이 돼버린 내 안의 본성 하느님과 하나인 진짜 나 어떤 오류도 끼어들 수 없는 완전함 그 하나하나의 발현이 세상이다 우리다 나다 온전히 여기 온전히 지금 온전히 호흡 에고를 비키기만 하면 드러나는 깊은 .. 진짜를 예찬함 2018.10.10
2018년 10월 9일 오전 06:50 에고의 길을 따라 가보면 끊임없이 쏟아내는 드라마가 있다 서러워서 헥헥 대다 외로워서 꺼이꺼이 하다 이내 분노를 만들다가 스멀스멀 또 다른 스토리가 끼어든다 평생을, 아니 억겁을 이짓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던 작고 초라한 맹수가 하나 있다 사냥보다 피하고 숨느라 바쁜 .. 진짜를 예찬함 201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