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8일 오전 06:22 도도한 여여한 아침을 누가 여는가 어둠이 스며들고 빛이 스며들어 만물인 채 각각인 우주의 시원들을 온전히 살게 한다 개별들이 전체를 나툰다 분리란 없다 통으로 하나인 세상 전체가 개별로 드러내는 신비 굴절과 왜곡에 갇혀 분리만 말하는 에고는 두려움밖에 모른다 호흡이 어디.. 진짜를 예찬함 2019.01.18
2019년 1월 8일 오전 06:39 전체로부터 비롯되지 않았다면 나는 없다 근원과 닿지 않은 호흡은 없다 한 생명 한 생명이 근원이다 세상이 통으로 근원이다 근원을 살고 있으면서 왜소함을 찾아 쪼그라든다 굳이 두려움 안에 갇힌다 걱정을 태산처럼 쌓아놓고 걱정이 주인처럼 살고 있다 실재를 보면 명확해 지는데 .. 진짜를 예찬함 2019.01.08
2019년 1월 6일 오전 06:47 마음이 움켜쥐면 온 몸도 움켜쥔다 마음이 비우면 온 몸도 비운다 그 마음을 들여다보라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지 무엇을 움켜쥔 채 이 악물고 있는지 에고의 스토리는 쉬지 않는다 제 맘대로 해석하고 제 이익만 셈한다 온갖 선의와 변명으로 마음을 조작해낸다 진리로부터 잉태된 몸과 .. 진짜를 예찬함 2019.01.06
2018년 12월 31일 오전 06:53 에고가 살겠다고 바둥거리는 건 잘 살아야겠다고 바둥거리는 건 길을 잃고 있는 중이다 나락으로 안내하는 중이다 두려움을 피해 도망가는 중이다 초조함을 감추는 중이다 삶은 간절한 발버둥이 아니다 진짜가 살도록 물러섬이다 나서는 에고를 물러서서 보는 것이다 길도 모른 채 나서.. 진짜를 예찬함 2018.12.31
2018년 12월 26일 오전 06:25 혼란하고 꿀꿀하다 누가 해석하나 혼란하고 꿀꿀하게 그냥 두면 된다 좀 더 적극적으로 혼란하고 꿀꿀해지면 더 좋겠지 고통스럽고 슬프다 누가 해석하나 그 속에 푹 빠져 있으라 지금이 무엇이든 지금에 푹 전부가 되어 살면 온전히 사는 거다 발버둥 치고 저항하느라 제대로 살지 않는.. 진짜를 예찬함 2018.12.26
2018년 12월 25일 오전 06:44 끊임없이 부추기는 에고 쉬지 않고 스토리를 써대는 에고 여태 그것이 주인인 줄 알았지 에고는 천년을 살아도 에고다 주인이 될 수 없다 에고를 비켜야 주인이 드러난다 에고의 소리를 그저 듣고 그저 보고 그저 하나 돼 주면 저항않고 주인을 따른다 나의 세계는 잠잠하고 담담하고 여.. 진짜를 예찬함 2018.12.25
2018년 12월 18일 오전 06:23 평생을 에고의 지껄임에 끌려다니다 그러다 갈 텐가 한시도 가만 있지 않고 에고가 나서 진짜를 가로막는데 칼 끝에서 춤만 추다 그러다 갈 텐가 단지 그 지껄임을 저항 않고 지켜보는 것만으로 지껄이는 실체를 온전히 알아 하나 돼주는 것만으로 진짜 내가 산다 내 안에 살고 있는 어둠.. 진짜를 예찬함 2018.12.18
2018년 12월 17일 오전 06:31 해석이 없다면 여여함만 있다 해석하는 이것은 가짜다 여여함이 진짜다 누가 해석하고 있나 쉼 없이 돌아가는 해석기에 갇힌 너는 무엇인가 해석 이전의 근원 이름표 붙기 전의 그것 해석 하거나 말거나 내가 여여함 임을 안다면 에고는 길을 잃는다 에고가 길을 잃을 때 본성이 길을 연.. 진짜를 예찬함 2018.12.17
2018년 12월 15일 오전 06:51 진짜 나는 온전한 휴식이다 도도한 무한대 만물의 가능태 그것이 나의 본질이다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것은 에고가 그것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쉼 없이 쏟아내는 생각들이야 그러든 말든 에고가 뭐라 지껄이든 말든 나는 이곳에 있다 이것이 진짜 나 이기 때문이다 잠시 호흡 안.. 진짜를 예찬함 2018.12.15
2018년 12월 3일 오전 07:01 팔딱 팔딱 숨을 쉬는 영원인 호흡이 지금 여기 나로 드러나는 것은 놀라운 은총이다 놀라운 신비다 신비를 모른 채 쉼 없이 헤아리는 에고에 힘쎈 에고에 저항하지 않고 그저 듣고 그저 지켜봐 주면 진짜가 길을 낸다 이미 길이 있어 길이 난다 밝히 드러난다 모든 것이 진짜를 예찬함 201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