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875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J19,25-27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하고 말씀하셨다. 자식 덕에 호강한다는 자랑이 부모들의 으뜸 가는 자존감이다 어리석디 어리석은 엄마는 에고의 대물림을 뿌듯해한다 대물림은 욕망하면서 일회용처럼 산다 제 욕망을 욕망하며 눈앞만 좇아 산다 전체를 알지도 진리를 알지도 못하기에 어리석음을 대물림하며 어리석음인 줄 모르고 있다 성모님으로 공경받는 온전한 봉헌의 삶을 욕망으로 사는 자는 알 수가 없다

JESUS said 2023.09.15

성 십자가 현양 축일 J3,13-17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구원이란 참 삶을 사는 것이다 내가 누군지 알고 나의 근원을 알아 온전히 맡겨 대 자유를 사는 것이다 사람은 제 생각 안에서 세상을 보고 판단한다 부모로부터 이어온 가치판단이 준거가 된다 제한되고 굴절된 채 보고 듣고 믿으며 대를 물린다 영원도 무한도 절대도 아닌 것을 끌어안고 절대처럼 신봉하며 살고 있다

JESUS said 2023.09.14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L6,20-26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 모두가 행복만을 갈망한다 원하는 대로 좋은 것만 유리한 것만 나에게 달라 청한다 불행하기 위한 전제다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이다 밀물 썰물과 같기 때문이다 주님 뜻대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아는 이는 취사선택하지 않는다 사람이 판단하는 불행과 행복에 대한 개념은 왜소하며 제한적이다 사람은 판단 주체..

JESUS said 2023.09.13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L6,12-19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 누구나 진리에 대한 갈망 온전해지고 싶은 열망이 있다 사람을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하고 조종하고 노예처럼 묶어 놓는다면 예수님의 사도가 아니다 진리를 알기에 자유로워지고 온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모든 사람을 고쳐 원래처럼 온전해..

JESUS said 2023.09.12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L6,6-11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 흑인 차별 철폐 운동을 이끈 마틴루터 킹의 차를 교통경찰이 졸졸 따랐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순간 체포하기 위해서였다 기득권이 된 인간의 문화는 그것을 놓지 않기 위해 모든 제도와 법을 작동시키고 강화한다 진리를 모르기에 진리의 힘을 모르기에 눈앞의 것이 전부인 줄 알고 권력과 어리석음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부당한 권력은 스러졌다. 스러..

JESUS said 2023.09.11

연중 제23주일 Mt18,15-20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만유의 주인은 하느님이시다 만유는 하느님 공의와 사랑으로 온전함이다 사람의 욕심과 만용이 이를 그르친다 공의와 사랑을 간과하는 것은 죄다 죄를 알고도 묵인하는 것은 죄다 지금 공의와 사랑이 아니라면 죄에 매여 있는 것이다

JESUS said 2023.09.10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L6,1-5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사람은 자주 애초의 목적을 망각하고 사변적인 것에 얽매인다 욕망과 욕심 생각과 습관이 자신인 것처럼 자신을 보호하는 것처럼 매어 있어 그렇다 사람의 궁극은 근원에 대한 질문과 답이다 근원을 모른 채 사는 것은 애초의 목적을 모르는 것이다 온갖 사변적인 것을 다 물리고 주님께 여쭈어라 '나는 무엇이며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극이 무엇인지' 온갖 사변적 욕망과 시끄러움이 사라지고 오직 주님만이 실재이며 궁극임을 알게 될..

JESUS said 2023.09.09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Mt1,1-16. 18-23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 주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 하신 말씀이다. 사람의 생각은 하느님의 일을 알지 못한다 손익과 명예를 따져 유리해야 좋다 한다 사람이 좋다고 판단해야 좋은 것이라 여긴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온전히 맡겨 온전히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이다 계산하고 유추하고 스토리 쓰는 생각과 습관은 빠지고 무엇이 되었든 온전히 봉헌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JESUS said 2023.09.08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L5,1-11

"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주님은 무한대이며 전체다 모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각자의 생각으로 주님을 재단하고 가늠한다 살던 대로 생각하고 생각이 세상의 전부면서 전체를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왜소한 생각에 갇혀 산다 생각을 놓아야만 지식과 고집을 놓아야만 주님께 이를 수 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라.

JESUS said 2023.09.07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L4,38-44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이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 온전성을 잊었기에 본성을 모르기에 생각을 따른다 주님을 가르쳐도 제 식 대로 알아듣는다 전체를 모르기에 왜소한 채 인식한다 관념이 돼 자리 잡는다 관념이 병을 만들고 삶을 이끈다 주님을 모르는 자들이 사는 방법이다 믿는 이는 온전히 맡겨 나의 정체성이 주님이심을 안다 온전성이며 전체이신 주님과 내가 하나임을 안다

JESUS said 20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