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가 듣고 보고 행위하는 것만 믿고 따랐는데 길이 없다 막다른 길에서 혼란스럽다 병들고 외롭고 억울하다 많은 것을 쌓고 쥐었는데 분노와 회한뿐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길 모르는 에고가 주인인 줄 착각이 길을 나섰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인가 길을 모르겠는가 에고에게 방법을 묻지 마라 지금 즉각 에고로 점령된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면 된다 생각이 만든 습을 놓치지 않고 알아차리면 된다 오랜 강박과 두려움을 모조리 꺼낼 수 있게 아무런 판단 없이 그저 지켜보고 알아차리면 된다 어떤 변명도 비난도 정신승리도 하지 말고 그저 내리는 비를 맞듯 쏟아내는 생각들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내가 옳았느니 어쩌니 지껄이는 소리들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길은 여기서 난다 내가 나를 지켜보고 알아차릴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