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7일 오전 06:29 욕심이 가로막아서 그렇다 아집 때문에 그렇다 무지하기에 그렇다 힘이 들고 고통스럽고 지옥이라 말하는 건 자신을 가뒀기 때문이다 자신의 앎에 자신을 가둔 채 신음하고 있다 전쟁처럼 살고 있다 앎의 근원이 어디인가 확증된 앎인가 진리인가 실체가 없는데 매달려 있는 것이 보이.. 진짜를 예찬함 2019.03.07
2019년 3월 6일 오전 06:34 세상의 중심에 자신이 있다 세상을 단단히 거머쥔 채 조종하는 자신을 보아야 한다 스토리를 만들면 반응이 펼쳐지는 전자동 시스템이다 원한 게 아니라고 말할 텐가 저항이 바로 그것인데 원하는 세계와 원하지 않는 세계는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다 온전히 보기 위해 쉼 없이 작동되.. 진짜를 예찬함 2019.03.06
2019년 3월 5일 오전 05:51 스토리가 터를 잡고 집을 짓고 길을 낸다 팔자라 말한다 자신이 지어내고 자신이 갇혀 신음하고 벗어나지 못해 비명이다 오직 지켜보기 무엇에 갇혀 있나 뚫어지게 지켜보기 자신이 만들지 않은 세상은 펼쳐지지 않는다 먼지 하나도 자신이 만들어 펼치고 있다 자신의 서술 자신의 확신 .. 진짜를 예찬함 2019.03.05
2019년 3월 4일 오전 06:29 틀에 갇혀 사는 에고는 틀 없는 무한이 두렵다 통제에 익숙한 에고는 통제 없는 자유가 두렵다 에고는 또 그 두려움을 숨기려 온갖 스토리를 만들고 스토리를 사느라 여념이 없다 본질이 자유이기에 본성이 무한대이기에 무지한 에고는 분노가 있다 동일시된 에고는 슬픔이 있다 벗어나.. 진짜를 예찬함 2019.03.04
2019년 3월 3일 오전 06:39 통발에 걸린 물고기처럼 갇혀 퍼덕인다 지금 어디에 갇혀 있나 제 앎에 갇혀 제 생각에 스스로를 가두고 빠져나오지 못한다 제 앎의 얇기를 본다면 실소를 금할 수 없을 텐데 얇디얇은 앎에 갇혀 애쓰는 것을 삶이라 믿는다 질긴 아집이다 목줄을 옥죄는 오라다 자신의 앎을 보는 것 뚫어.. 진짜를 예찬함 2019.03.03
2019년 3월 2일 오전 06:29 질리도록 나를 봐야 길을 낸다 막혔던 길이 열린다 오직 내 생각, 내 감정 내 몸, 내 행위만 놓치지 않고 봐야 어긋난 실체가 바르게 된다 편견과 무지로 쌓은 아집을 허물고 두려움을 딛고 선 아집이 해체되어 진리로 선다 바람처럼 가벼이 단단히 묶여 용 쓰는 삶을 풀어헤친다 성공이니.. 진짜를 예찬함 2019.03.02
2019년 3월 1일 오전 06:25 스토리 속에서 허우적대다 끌려다니다 정신승리로 위안 받다 스러지고 말 그런 삶을 살다 갈 텐가 또렷이 보이는데 내가 누군지를 알게 되는데 쉼 없는 생각이 꺼지면 기계처럼 작동되던 방식을 멈추면 숨어있던 불안과 초조를 만나고 혼란을 알아채는 긴 어둠을 지나면 나를 떠받친 진.. 진짜를 예찬함 2019.03.01
2019년 2월 28일 오전 06:20 꽃이 피고 낙엽이 뒹굴고 태풍이 휘몰아쳐도 여여한 바탕이 있다 본성의 근원은 꿈쩍도 않고 있다 도도한 생명을 품고 있다 안절부절 전전긍긍 일희일비에 목 매다는 건 에고다 에고 놀음은 휴식이 없다 그래서 삶을 힘들다 고(苦)다 말하며 희생자를 자처한다 억겁을 반복하고도 그치지.. 진짜를 예찬함 2019.02.28
2019년 2월 27일 오전 06:39 진화란 진짜 자기와 일치돼가는 여정이다 문명이란 무지를 벗고 온전성이 주도하는 것이다 껍데기만의 진화 껍데기의 문명이 세상을 쓰레기로 뒤덮었다 욕구만을 좇다 욕망이 주인되고 자기를 잃었다 자기를 찾는 이정표는 지금 여기 이 순간의 호흡이다 세상이 길을 잃어도 길을 내는 .. 진짜를 예찬함 2019.02.27
2019년 2월 26일 오전 06:39 온갖 해석과 저항을 쌓아 병을 만든다 자신이 만든 병이다 깊이 감춘 두려움이 미움과 증오가 자신의 세상을 꾸린 결과다 온전한 자신인 줄 모른 채 무지가 살았던 결과다 지금 당장 아픔 들여다 보기 피하지 말고 아픔과 일치하기 자동으로 작동되어 분리조차 어려운 해석들이 동일시되.. 진짜를 예찬함 201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