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4일 오후 02:52 여여함 그대로인 세상 해, 바람, 앙상한 숲, 쌓인 눈 해석하는 사람은 제 해석에 제가 갇힌다. 마른 땅에서 싹이 나오고 사람들이 분주해지고 분주함의 여여함으로 세상은 그냥 그렇게 여여함으로 채워져 있을뿐이다 말없이 묵묵히 진짜를 예찬함 2018.02.04
2018년 2월 3일 오전 08:55 '내'가 얹혀진 곳은 본질이 아닌 곳이었다 걱정과 두려움과 미움과 분노가 뒤섞인 위에 '내'가 내 삶을 올려 놓고 웃고 울며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그것과의 분리는 그것을 아는 것으로부터다 진짜 나의 자리 진짜 내가 얹혀 진리의 춤을 추어야할 자리 근원은 언제나 여기 이 자리에 있었.. 진짜를 예찬함 2018.02.03
2018년 2월 2일 오전 10:03 일 없음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모르기에 에고가 쉼 없이 쏟아내는 일 거리에 끌려다녀야 삶인 줄 안다. 나의 본향 일 없으나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근원 無爲의 爲 우주의 원천이며 생명의 원천이며 하나이며 모든 것의 원천인 '나' 진짜를 예찬함 2018.02.02
2018년 2월 1일 오후 06:55 맑은 날, 흐린 날, 비오는 날, 태풍이 몰아치는 날 자연의 변화로만 겪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들여다보면 그 바탕의 그 근원의 진짜를 망각하게 할 변화무쌍이 펼쳐진다.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진리를 여여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우주에 진리의 꽃망울 하.. 진짜를 예찬함 2018.02.01
2018년 1월 31일 오전 10:55 짓누르는 고통을 쌓아 놓고도 몰랐단 말인가 온통 무겁고 암울하고 비참한 스토리들로 채워진 그것을 인생이니, 삶이니 그러고들 있다. 본질의 emptiness를 모른 채 차곡차곡 자신이 쌓아 만든 불행, 고통들 아는 것만으로도 나의 온전성 나의 본질을 아는 것만으로도 이것은 기적이다. 무.. 진짜를 예찬함 2018.01.31
2018년 1월 30일 오전 11:08 온갖 잡동사니를 부여잡고 살았던 흔적은 몸과 의식의 저변, 습관에서 드러난다 홀연히 내 본향에 거하는 진짜 앎이 우뚝서도 요지부동으로 쥐고 흔드는 것이 있다 이것을 아는 것 또한 진짜 앎으로 이르는 길이다 앎을 송두리째 파괴하고도 남을 오랜 습관이 전 존재를 잠식하듯 덤벼들.. 진짜를 예찬함 2018.01.30
2018년 1월 29일 오전 10:31 폭풍의 핵이 이보다 셀까? 제 스스로 만들어 제 스스로 갇혀 만신창이가 되는 스토리 그것을 알기만 한다면 그것이 인간이 말하는 운명이니 삶이니 하는 것임을 알아채기만 한다면 비로소 우리는 우뚝 서는 것이다. 진리가 되고, 스스로 신이 되는, 리얼 스토리가 되는 것이다. 오직 이곳 .. 진짜를 예찬함 2018.01.29
2018년 1월 28일 오전 08:37 에고의 스토리에 묻혀 지금 온전히 이 순간이 새 날 새 시간임을 잊었다. 들숨 날숨 순간 순간이 전혀 다른 세상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그것이 세상 전부이며 세상의 중심이며 하나이며 모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18.01.28
2018년 1월 27일 오전 09:45 전체이며 하나인 '나' 그랜드슬램 4강 정현의 플래이 앞에 호흡이 멎는 걸 보며 전 국민의 긴장과 불안을 보며 오직 일치 일치 온전히 있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대형의 불안과 떨림 앞에 노출되어 살고 있는지 목도 하였다. 엄청난 기운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당당히 역할을 감행한 아름.. 진짜를 예찬함 2018.01.27
2018년 1월 26일 오후 12:08 태풍이 몰아치듯 안과 밖에서 휘감는 둔탁한 기운 그것이 남의 탓인양 비난의 날을 세우던 어리석음이 이제 안으로 안으로 향한다. 모든 것이 내가 만든 우주 내가 만든 세상이다 자신의 온전함으로 향하는 것만이 이 모든 거대 태풍으로부터 본향의 여여함으로 안내할 수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