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빔 1107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잘 나가면 우쭐해하고 잘못되면 의기소침해한다 에고가 이끄는 삶이기에 에고의 판단이 전부다 애쓰고 있다면 전전긍긍한다면 에고가 나선 것이다 어떤 스토리도 실체 없는 망상이다 미망을 좇기 위한 가상무대다 생각을 좇아 스토리에 빠져 전전긍긍 애쓰는 중인가 내가 할 일은 곧장 나에게로 되돌리는 것이다 즉각 알아차리면 된다 텅 빔으로 회귀하라 생각을 직면하라 호흡과 일치하라 스토리에 끌려 다닌 오랜 습을 알아차리는 것이 원래로 되돌리는 것이다 나의 임무이며 사는 목적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6

무슨 생각에 끌려 다니는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놓치지 않고 지켜보라 텅 빔이 되기 위해 텅 빔이 나임을 알기 위해 몸을 나투어 살고 있다 몸이 하는 맹목을 좇아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은 어둠을 헤매는 것이다 미망을 사는 것이다 있음으로 없음을 아는 없음이 진짜임을 아는 궁극의 앎이 삶의 목적이다 신실한 믿음이다 욕망을 좇는 허기에 매달려 자신을 달금질하며 열심히 분주히 세상을 향하는 것은 온전한 삶이 아니다 원래의 삶이 아니다 자신에게 돌아오라 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고 오랜 스토리와 동일시된 자신을 알아차리라 생각의 실체를 알아라 무엇을 좇는지 자신을 보라 보이고 들리는 그것이 전부 미망인 줄 알아라 텅 빔만이 실재다 지금 이 순간만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5

직면하라

생각 속에서만 살았기에 생각의 노예인 줄 모른다 생각이 자신인 줄 안다 이 생각 저 생각에 스토리를 덧대느라 쉴 틈이 없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알기 위해 사는 것이다 스토리가 만든 진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무지를 구원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내가 무엇인지 질문해 보라 무엇이 사는지 질문해 보라 생각에게 묻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서 답이 드러날 때까지 묻고 또 물어라 텅 빔만이 여여할 때까지 지금만이 선연할 때까지 생각을 직면하고 몸 마음 감정이 반응하는 것을 직면하라 생각에 빠진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나에게로 가는 근원이 되는 神께 향하는 가장 쉬운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4

알아차림이 진정 사는 것이다

마음먹은 대로 잘 되면 세상이 인정하면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쉽게 기고만장해지고 안하무인이 된다 쉽게 유혹에 빠지고 어리석음에 빠진다 본성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인지 몰라 그렇다 내가 곧 여여함임을 텅 빔이 나임을 지금 이 순간이 궁극임을 놓지 않는다면 좋았다 싫었다 환호하다 실망하다 우쭐대다 절망하는 스토리를 쓰지 않는다 널 뛰는 스토리 감정 놀음을 즉각 지켜본다 알아차려 직면한다 텅 빔이 나임을 여여함이 삶임을 잃지 않도록 망각하지 않도록 언제나 어느 때나 깨어 있어라 알아차림만이 명징한 실재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3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꿈을 꾸며 생각을 좇아 허겁지겁 산다 근본 없이 축조된 욕망에 이끌려 욕망을 이루는 것을 삶이라 착각한다 어떤 명예를 가졌든 권력을 가졌든 자신이 무엇인지 모르고 무엇이 근원인지 모른다면 욕망의 노예일 뿐이다 생각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생각을 직면하라 몸 마음 감정이 반응하는 것을 온전히 지켜보고 직면하라 생각이 주인이 아니라 '나'가 주인임을 알아라 몸 마음 감정 생각 없이도 실재하는 '나'가 진짜 '나'임을 알아라 생각이 하는 짓을 놓치지 말고 직면하고 또 직면할 때 알게 될 것이다 밝히 드러날 것이다 생각이 걷혀야 드러나는 진짜 세상을 눈 아닌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2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거룩함이 고요함이 목적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생각 속에서 세상 속에서 분주하다면 분류하고 있다면 해석하고 있다면 길을 잃었다는 것이다 지금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내가 할 일은 이탈한 길에서 즉각 나의 자리로 회귀하는 것이다 생각이 나서려는 오랜 습을 알아차려 직면하는 것이다 혼란과 고통과 질병 두려움과 불안은 텅 빔인 나로부터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생각이 또 앞장섰기 때문이다 자신을 지켜보라 생각이 하는 짓을 보라 무슨 생각을 하든 무슨 짓을 하든 오직 알아차려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11

직면하기만 하라

어떤 생각에 빠져있든 무슨 짓을 하든 나의 일을 하라 몸 마음 생각 감정에 끌리고 세상에 끌려 좋은 날 나쁜 날 헤아려 스토리 쓰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다 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나를 구원하는 궁극의 일이다 나를 살기 위해 나를 알기 위해 아주 잠시 몸을 입고 있다 생각에 매이고 습관에 매이고 이름표에 매여 나를 가로막는 나 나라 착각하는 나를 직면하는 것이 궁극의 일이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는 것이 깨어 사는 것이다 진짜 임무를 사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0

직면하라

지켜봄은 도피가 아니다 회피가 아니다 포기가 아니다 온전히 인정하여 하나 되는 것이다 생각을 감정을 스토리를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일치하는 것이다 생각 하나가 달고 있는 감정 이어지는 스토리를 순결이 직면하는 것이다 가장 깊은 집중이며 신실한 기도다 나와 세상의 치유이며 원래가 되는 것이다 여여하지 않다면 싫고 좋고 울고 웃는 감정과 스토리에 빠져 있다면 판단 없이 애씀 없이 즉각 지켜보기만 하라 직면하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09

수행이 삶이다 삶이 수행이다

생각에 묶인 만큼 습관에 찌든 만큼 진리로부터 멀다 생각이 내는 길만 따르는 오랜 습을 직면하는 것이 수행이다 습관은 생각은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궁극의 앎을 허물만큼 세다 하던 대로 생각대로 주인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 방심하는 순간 물밀듯 차고 들어온다 지켜보고 알아차려 텅 빔이 되는 순간 흔적조차 없어지지만 알아차림이 깨지는 순간 주인으로 군림했던 억겁의 습은 곧장 자리를 차고앉는다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지치지 않고 나의 자리로 회귀하는 것 수행이 아니라 삶의 처음이며 끝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8

오직 직면하라

눈앞에 무엇이 펼쳐지든 자신만 보라 몸을 마음을 생각을 감정을 빠짐없이 알아차리라 생각하고 말하고 반응하는 낱낱을 직면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사는 이유다 무엇을 집착하는지 무엇을 저항하는지 어떤 스토리를 쓰는지 직면하라 보고 또 지켜보라 합리화 남 탓 변명 정신승리 그런 지껄임까지 전부를 지켜보라 아무것도 없는 無이며 空인 텅 빔이 될 때까지 텅 빔이 나임을 알 때까지 텅 빔이 神임을 알 때까지 텅 빔에 거할 때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아니, 묻고 따지는 것까지 전부를 직면하라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