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빔 1107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라

텅 빔이 나의 집인 줄 근원인 줄 모르기에 생각 속을 헤맨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전전긍긍 근심 걱정하는 것을 삶인 줄 안다 미망을 헤매고 있음을 생각만 모른다 생각은 생각으로만 살기에 생각이 만드는 세상밖에 모른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알아야 진짜 삶이 시작된다 부활을 살 수 있다 억겁의 앎대로 억겁의 습대로 사는 무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사는 목적이다 한순간의 깨어남으로 억겁의 무지 어둠은 밝아진다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함으로써 생각에 좌지우지되는 몸 마음 감정을 알아차림으로써 즉각 텅 빔이 되기만 하면 즉각 지금 이 순간이 되기만 하면 억겁의 무지는 사라지고 만다 억겁의 어둠은 밝아지고 만다 얼마나 큰 은총이 선물이 이미 주어져 있는지 가로막은 생각 때문에 모르고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27

텅 빔만이 길이다

세상 것을 잔뜩 짊어지고 세상 것만 걱정한다 세상 것만 도모한다 진리 앞에서 세상 것으로 견준다 몸 마음 생각 감정을 들여다 보라 무엇으로 가득 차 있는지 무엇을 걱정하고 도모하는지 자신이 만든 자신의 세계다 자신이 알고 믿는 것을 살고 있다 텅 빔만이 실재다 텅 빔 아닌 어떤 것도 허구다 헛 것에 모든 것을 던져 사는 것은 헛 것을 도모하고자 다시 주어지지 않을 찰나를 탕진하는 것이다 왜 사는지 질문하라 내가 무엇인지 질문하라 생각에게 말고 텅 빔에게 질문하라 텅 빔이 답을 줄 때까지 묻고 또 물어라 보고 듣는 모든 것 알고 있는 모든 것 믿는 모든 것이 실재인지 물어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26

무엇을 좇아 사나

생각 마음 지식 내가 안다는 모든 것 내 것이라는 모든 것이 허구다 껍데기다 명징한 것은 텅 빔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 생각을 따라 마음을 좇아 알음알이를 믿고 사는 한 영원한 노예다 영원한 감옥살이다 텅 빔의 신비 지금 이 순간의 마법을 알기만 한다면 경들의 가르침이 神의 말씀이 생생히 살아 실재하는 것임을 안다 노예를 살 것인지 대자유를 살 것인지 선택은 자신이 한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 고집과 아집이 나서 살든지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 텅 빔이 되든지

진짜를 예찬함 2024.01.25

직면하라 지켜보라

의식과 무의식 몸과 마음을 잠식한 것이 무엇인가 스토리에 스토리를 덧대는 오랜 습이 살고 있다 생각 속에서 벗어나본 적 없으면서 새로움을 말하고 변환을 말한다 자유와 해방을 꿈꾼다 생각을 벗어나지 않는 한 자유가 무엇인지 새로움이 무엇인지 모른다 해방의 참 뜻을 모른다 생각을 지켜보아야 한다 생각을 작동시키는 바탕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아야 한다 근본도 없으며 견고하지도 않는 헛 것 망상임을 알게 될 것이다 망상에 매여 꼭두각시처럼 사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허망함과 두려움과 불안 끝없는 욕망의 원인인 생각의 실체를 아는 것이 해방이다 새로움이다 깨어남이다 낱낱을 지켜보라 몸 마음 감정 생각을 알아차려 온전히 직면해야 꼭두각시가 살지 않고 내가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24

생각에 힘이 빠져야 진짜를 산다

생각에 힘을 빼야 몸에 힘이 빠진다 몸에 힘을 빼야 몸이 바르게 된다 생각에 힘을 주고 몸에 힘을 주는 것은 저항하며 산다는 방증이다 경험과 생각과 기억이 하는 자기 보호법이다 생각이 나섰기에 그것은 굴절되고 왜곡된 것이다 몸에 갇힌 생각은 무엇이 되었든 갇힌 생각이다 생각을 해방하고 몸을 해방하기 위해 생각을 지켜보라 몸 마음 생각 감정 낱낱을 직면하라 생각은 도구일 뿐이다 쓰고 버리는 도구일 뿐이다 생각에 기대 사는 동일시를 직면하지 않으면 생각이 끌고 다니는 대로 끌려 다니다 벗어나지도 못한 채 자신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노예로 살다 죽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23

생각은 진짜가 아니다

진리를 살해하는 것은 언제나 생각이다 생각은 생각이 아는 것만 알면서 세상을 난도질할 권리를 가진 것처럼 생각이 투사하는 대로 만사를 틀 지운다 진리를 담을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니면서 진리를 재단하고 분석하고 정의 내린다 생각의 실체를 알기만 한다면 생각이 하는 짓을 목격한다면 생각대로 산다는 말의 어리석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텅 빔이다 진리는 텅 빔이다 어떤 것도 섞을 수 없는 무한의 없음이다 생각은 텅 빔을 인식할 수 없다 텅 빔은 생각이 아는 없음의 상태가 아니다 텅 비었지만 온전한 풍요 아무것도 없는데 전체를 안다 생각의 법칙을 벗어난다 생각이 물러나야 아하! 하고 말이 없어지는 진짜 세상을 만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22

생각으로 길을 찾고 있는가

분주하고 쉴 새 없이 치밀하게 계산하고 도모한다 에고가 사는 방식이다 에고가 산다 여기는 것은 잘 산다 믿는 것은 생각이 때에 맞게 계획하고 개입하고 통제해서 뜻대로 되는 것이다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생각과의 동일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다 쉽게 자만하고 희망하고 쉽게 위축되고 절망하면서 정신승리 하면서 생각은 또 길을 찾는다 동일시된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길임을 온전히 사는 길임을 생각은 알지 못한다 궁극의 길을 모른다 생각을 알아차려야 열리는 길이다 생각이 담을 수 없다 해석할 수 없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생각이 어떤 해석을 하든 그저 지켜보고 알아차려 직면할 때 말로 정리할 수 없는 생각이 개입할 수 없는 원래인 근원이 열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21

무엇이든 직면하라

괴로워지면 고통스러워지면 피할 방법을 찾는다 벗어날 방법을 찾는다 그대로 직면하라 인정하고 알아차려라 괴롭다는 해석과 고통 속으로 들어가라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서 내가 축적한 것들이다 망상이 만든 스토리들이다 온전히 마주하라 알아차리는 순간 미망인 줄 아는 순간 고통과 괴로움은 사라진다 원래 실체가 없다 가공된 허구를 끌어안고 스토리에 스토리를 덧대는 건 자신이다 무슨 짓을 하며 살았는지 실체를 보는 것이 진짜 삶이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다 나를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고집과 아집으로 직조된 나를 세상에 투사하며 견고히 스토리 쓰는 것을 삶이라 착각마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20

생각이 죽는 것이 내가 죽는 것이다

진리는 높아지고 나는 낮아져야 한다 진리가 살고 나는 죽어야 한다 진리가 만유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낮아진다는 것은 나서는 생각이 뒤로 빠지는 것이다 진리가 나서도록 내 관념과 고집 아집이 해체되는 것이다 생각으로 세상을 재단하고 생각으로 보고 듣는다면 생각은 생각이 전부인 줄 안다 스스로 높아져 주인처럼 군림한다 생각이 만드는 어떤 것도 스러지고 없어지는 것이다 진리가 아니기에 그렇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텅 비어라 생각을 직면하라 생각이 짓는 어떤 스토리도 망상이기에 지켜보고 알아차리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19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주인인 줄 알기에 생각을 훈련하고 좋은 생각으로 길들이라 한다 좋은 생각 멋진 생각 유익이 되는 생각 찬사 받는 생각에 경도된다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쓰고 내려놓는 도구다 나를 살기 위해 온전히 살기 위해 생각의 노예를 자처하는 자신을 직면하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생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진리는 궁극은 神은 생각 너머다 생각으로는 알 수 없다 생각이 물러나야 드러난다 생각을 강화하려 한다면 생각이 나서 도모한다면 어리석고 무지하다는 뜻이다 생각의 노예라는 뜻이다 오직 지켜보는 텅 빔이 나다 나는 궁극은 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벗어나는 순간 생각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억겁의 습이어서 그렇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