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 Infinite

생각으로 길을 열려하지 마라 생각은 생각 안에 있는 파일밖에 없다 새로운 생각이란 없다 같은 생각을 색깔만 형태만 바꿀 뿐이다 생각은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대상이다 텅 빔이 神과 함께 근원과 함께인 상태다 무조건 지켜보라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차리기만 하라 나를 위한 가장 위대한 선물은 텅 빔이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텅 빔이다 생각이 하는 온갖 궁리와 도모들은 궁극이 아니다 어리석고 왜소하며 막다른 길이며 폐쇄된 길 죽음을 향한 길이다 지켜보는 것이 깨어나는 것이다 궁극에 이르는 길이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왜 사는지 아는가 남들처럼 살기 위해 쳇바퀴처럼 성실히 맹렬히 산다면 미망을 사는 것이다 삶의 목적은 나를 아는 것 몸 마음 생각 이름을 아는 것이 아니다 몸 마음 생각 이름이 필요 없는 원래의 나 근원인 나 궁극의 나를 아는 것이 사는 목적이다 나는 나라는 인식과 고집은 죽어야 한다 살아서 죽어야 영원을 안다 궁극의 앎이 산다 본향에서 누리는 안식 궁극의 복을 산다 왜 사는지 물어라 무엇을 부여잡고 있는지 지켜보라 오직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안식이며 궁극이다

텅 빔에 거하라 지금 이 순간에 거하라 생각을 지켜보고 몸과 마음을 지켜보라 호흡을 알아차리라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기필코 해야 할 일이다 생각하고 궁리하는 것이 아니라 비우고 비우고 또 비워라 텅 빔이 돼야 만유와 내가 神이라 명명하는 절대계와 내가 하나가 된다 하나임을 안다 생각은 생각안에만 있다 생각을 벗어나는 영역을 알지 못한다 평생을 억겁을 생각 안에서만 살다 죽기를 반복한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알 때 대 자유가 된다 내가 대 자유임을 안다 두려움으로 포위된 나를 해방한다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지면 성공이라 여긴다 성공은 삶의 목적이 된다 자신을 방치한 채 착취하는 것을 성실이라 열심이라 여긴다 잘못된 길이다 미망이 여는 길이다 나에게로 안착하라 내 안에 길이 있다 나만을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진짜 삶을 산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몸과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보고 또 지켜보라 온갖 스토리 축적물이 녹고 해체되어야 한다 낱낱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근원을 사는 것이다 나를 나의 자리를 神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삶의 목적이다

본성은 진짜 나는 여여하다 아무것도 없는 텅 빔이다 어떤 문제도 스토리도 없다 문제를 끌어안고 스토리 쓰고 있다면 본성을 망각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인 진짜 나를 벗어난 것이다 즉각 되돌리라 알아차리는 순간이 회귀다 잘 살기 원한다면 걱정 근심 없이 살고 싶다면 즉각 텅 빔이 돼라 온갖 스토리에다 자신을 방치하며 실재라 착각하는 어리석음을 직면하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텅 빔이 내 집임을 神이며 근원임을 알아 거할 때까지 지켜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몸과 마음과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직면이 깨어나게 한다 깨어남 없이 삶은 없다 대자유는 없다 두려움과 어둠이 나를 잠식한 줄도 모른 채 맞서며 고군분투하는 것은 삶이 아니다 온갖 것을 걸치고 무장하고 저항하는 것은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다 두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이다 더 깊은 어둠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오직 나를 비추어야 한다 자신에게 자신을 밝히 드러내야 한다 몸과 마음이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습관으로 굳어졌는지 무엇을 붙잡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야 한다 직면만이 온전한 빛 온전한 자유 온전한 순결인 나와 하나 되게 한다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믿는지 자신을 들여다 보라 강박에 사로잡혀 무엇을 원하는지 직면하라 원한다는 것은 없음을 선언하고 없음에 저항하는 것이다 설사 원의를 이룬다 해도 해석과 저항은 강박이 되어 숨는다 쉼 없이 무언가를 이루고 쌓아야 하는 강박이 산다 지금에 거하지 못하고 허기에 내몰리는 이유다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유다 텅 빔이 만유의 근원이다 텅 빔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 이 순간만이 실재다 자신의 원의를 직면하라 무엇을 없음으로 해석하는지 저항하는지 오직 직면하라 절대계이며 온전성인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근원인 줄 알아라

생각은 불안과 혼란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을 씨앗으로 뿌려 스토리를 먹고 커진다 그런 생각을 믿고 생각이 생각하는 것만 좇아 살다 길을 잃는다 생각이 생각을 하든 말든 나는 지금 이 순간이다 텅 빔이다 생각을 벗어나기 위하여 생각이 나 아님을 알기 위하여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생각에 휩쓸려 우왕좌왕 스토리 쓰며 좇는 어리석음이 멈춰야 대자유가 된다 텅 빔이 된다 나는 그저 텅 빔임을 진리와 관통한 空임을 안다 나의 집에는 어떤 스토리도 살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지금으로 회귀하라 지금만이 구원이다 세상을 구하려거든 지금 이 순간이 시작이며 끝이며 영원이다 나를 구하려거든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나를 잃었다면 내가 누군지 모른다면 사는 것이 아니다 죽은 것과 같다 이름은 몸과 마음은 진짜 나가 아니라 진짜 나를 살기 위한 방편이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무엇을 하든 오직 지금 이 순간 텅 빔으로 회귀하라

보던 대로 보고 듣던 대로 듣고 습관으로 산다 좋은 것만 원하는 것만 내 것으로 취하기를 원한다 하던 생각 하던 짓이 내 삶이다 무엇인지 보라 직면해 보라 누군가로부터 강제된 것이 아니다 생각이 생각하는 것을 지켜보고 알아차려 보라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된 것들을 직면해 보라 돌처럼 굳어 딱딱한 생각과 습관이 나를 대변하고 있다 요지부동이 되어 '나'라 행세하고 있다 나는 없음이다 텅 빔이다 온전한 無 온전한 空이다 온갖 것으로 채우고 이름표에 가려진 나를 대면하지 않으면 나를 살릴 수 없다 온전한 세상이 무엇인지 모른다 생각으로 뒤덮인 자신을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