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에 묶인 채 살고 있다 나고 아이가 어른이 되고 종종거리다 늙고 병들어 죽는 스토리 누구 하나 예외가 없는데 마치 천 년을 살 것처럼 영원을 몸 가지고 살 것처럼 좋은 것만을 행복만을 성공만을 취하느라 부산하다 나만 행복하면 되고 내 가족만 복 받으면 되고 항구히 이어지면 된다 이 에고 놀음이 삶이라는 탈을 쓰고 이어진다 본성을 알고 진리를 알기 위한 삶이 아니라면 껍데기를 사는 것과 같다 쳇바퀴에 묶인 자동인형이 기계처럼 살고 있는 것이다 왜 사는지 모르는데 물음이 없고 증명되지 않은 것들을 암묵적으로 믿으며 불변하는 진리처럼 떠받들며 습관이 살고 있다 두려움이 살고 있다 이 모든 스토리를 알아차리면 맹목의 삶을 지켜볼 수 있다면 비로소 눈이 뜨인다 눈은 못 보는 것이 보인다 안다 마음이 하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