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973

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Mt11,11-15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 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예언자의 할 일은 주님을 공경하고 예비하는 일이다 스스로 주님 자리에 앉아 공경을 가로채고 권능을 전유물처럼 속이는 자는 주님을 팔아 혹세무민하는 자다 하늘 나라를 알고 진리를 사는 사람 주님의 말씀을 사는 이가 세상 어떤 일을 하는 사람보다 큰 사람이다

JESUS said 2023.12.14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Mt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걱정거리를 만들고 일을 만드는 것은 생각이다 온갖 것을 부여잡고 짊어진 채 걱정하고 있다면 두려워하고 있다면 생각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텅 비어 온전히 맡기는 것이 온전히 믿는 것이다 온전히 믿을 때 거저 사는 축복을 안다

JESUS said 2023.12.13

대림 제2주간 화요일 Mt18,12-14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그가 양을 찾게 되면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 진리이신 하느님을 모르는 자들은 자신의 권력으로 힘없고 약한 것을 억압하고 착취한다 진리이신 하느님이 주인임을 아는 이는 작고 약한 것을 돌볼 줄 안다 사람의 유불리에 따라 가치평가 되고 버리고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3.12.12

대림 제2주간 월요일 L5,17-26

"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 진리는 모든 것을 원래가 되게 한다 온전하게 되돌린다 원래를 벗어났을 때 여여함을 잃는다 혼란과 두려움에 묶이고 질병과 고통에 빠진다 생각과 감정 사이를 헤집고 다닌다 구원은 진리를 알아 진리를 사는 것이다 하느님과 하나 되는 여여함이다 거저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3.12.11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ML1,1-8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 회개 없이 성찰 없이는 온전성을 살 수 없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 타성에 젖은 채 보고 듣고 말하고 행위하기 때문이다 보고 듣는 것이 왜곡되기에 생각은 왜곡된다 왜곡된 생각이 내는 길만 좇아 산다 길을 잃는 이유다 두려움으로 포위되는 이유다 텅 비운 온전한 회개만이 주님의 길을 따를 수 있다 오직..

JESUS said 2023.12.10

대림 제1주간 토요일 Mt9,35-10,1.6-8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 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제자들의 소명은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혼자 잘 멀고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나만 내 가족만 배불리는 것이 아니다 헐 벗고 굶주리며 길 잃은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 만유가 하느님 은총 가운데에 있음을 알려야 한다 그것이 죽음의 삶을 일으켜 진정 사는 삶이다

JESUS said 2023.12.09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L1,26-38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사람의 인식은 한정돼 있다 전체를 해석하기에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군다 인식의 주체가 무엇인지 모르면서 인식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모르면서 인식에 갇혀 노예로 산다 진정 믿는 이라면 진리이신 하느님을 아버지로 고백한다면 마리아처럼 그저 "예"하는 순종밖에 할 것이 없다 온전한 봉헌밖에 할 것이 없다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JESUS said 2023.12.08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Mt7,21.24-27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 세상을 보며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살아볼까 저렇게 살아볼까 확신 없이 흔들린다 미련하게 살든가 고집으로 살든가 두려움을 기반으로 생각이 나서 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신 하느님으로 사는 삶은 흔들리지 않는다 어떤 고통을 만난다 해도 그저 여여함이다 세상이 무엇이라 떠들든 목전에서 위협을 가하든 근원의 삶은 그저 여여함이다

JESUS said 2023.12.07

대림 제1주간 수요일 Mt15,29-37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 광야에서 이렇게 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와 물고기들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걱정에 기초해 산다 믿는 이는 주님이 기반이다 경험과 지식이 말하는 기성품의 세상에 있지 않다 온갖 것을 쌓은 기반 위에 주님을 얹어 믿는다 말한다 믿음이 요원할 수밖에 없다 나를 텅 비워 전체를 봉헌하는 것이 믿음이다 믿음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3.12.06

대림 제1주간 화요일 L10,21-24

"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 사람들을 좇아 습관을 좇아 세상을 좇아 살던 대로 산다면 하느님을 알 수 없다 진리를 알 수 없다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굳어진 생각은 하느님을 제 앎에 구겨 넣는다 하느님 위에서 군림하고 명령한다 나를 넘어서야 나라는 족쇄에 걸리지 않아야 하느님과 하나가 된다 진리를 알 수 있다

JESUS said 202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