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본향에 거하기를

awarener 2020. 10. 3. 06:33

 

진창을 구르며

악다구니 중이라도

나의 자리를 알면 된다

 

본성을 모른 채

본향을 모른 채

 

헤매고 있다면

무엇을 갈구하고 있다면

 

헤매고 갈구하는 것이

곧 지옥이다

 

즉각 나의 본향에 거하면

모든 것이 온전함인 줄 안다

원래 온전함으로 여여한 줄 안다

 

안달복달하는 것이 무엇인가

누가 무엇이 스토리 속을 끌고 다니나

 

자신에게 물어보라

누가 사는지 되물어라

무엇을 갈구하는지 되물어라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묻고 또 물어라

 

에고는 알 수 없는

진리로부터

하느님으로부터

본성으로부터

환희 밝혀지는 답이 있다

 

에고에게 묻지 말고

알음알이로 파악하지 말고

모든 앎을 비켜

온전히 드러나는

단 하나의 앎을

알현해야 한다

 

온갖 스토리가 난무하는

어둠에

빛이 밝혀질 것이다

 

무엇이 어둠이고

무엇이 빛인지

확연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알아차림이 깊어져

그 생각이

그 스토리가

무용지물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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