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랑 연결한다는 둥
우주의 기운을 받는다는 둥
마치 나와 우주가 별개 이기라도 한 것처럼
기교와 술수에 현혹된다
생각에 빠지지 않는 한
생각이 가로막지 않는 한
나는 언제나 우주의 중심이다 아니
만유의 중심이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空이기에 그렇다
텅 빔이기에 그렇다
근원으로 비롯되었음을 모르기에
좋은 것을 찾느라
절대를 찾느라
나를 외면한 채
바깥을 향한다
사이비가 판을 치고
세상이 거짓에 놀아나는 원흉은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생각 때문이다
눈앞의 이익만을 좇아
스스로 진리를 져버리는 용기는
무지하기에 그렇다
맹목만 좇아
눈과 귀를 여는 것은
생각이 맹목임을 살피지 않아 그렇다
우주는 내 안에서 작동한다
神은 나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내가 가로막혀 있는 한
나를 투명하게 말갛게
닦아 놓지 않는 한
어둠에 싸인 채
어둠속을 뒹굴며
달콤한 속임수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
스스로 진리를 가렸기에
진리를 알 턱이 없다
나를 알지 않는 한
지껄이는 어떤 진리도 거짓이다
나가 무엇인지 모르는 한
억겁의 어둠에서 헤어 나올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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