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비느라
욕망을 실현하느라
굿하고 염불하고 기도하고
떼쓰고 통성한다
길이 바뀌고
순리가 틀어진다
꿈을 이루었다 한다
승리한 것 같지
인간의 욕망과
강한 원의가 이긴 것 같지
강한 것이 약한 것을 누르고
역리가 순리를 덮어
전지전능의 힘을 가진 것 같지
코앞만 보고 하는 소리다
천 년이 하루 같은
순리의 장엄함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하나가 전체이며
전체가 하나인
진리를 모르고
무지가 나대는 소리다
편재한 해가 고르게 비치듯
만물은 공정으로 비롯되었다
공정을 속이는 것이 죄다
순리를 거스르는 것은
재앙을 예비하는 것이다
불공정의 과실은 독이 든 사과다
역리의 대가는 자신이 치른다
그 스스로 치르고야 만다
부당함에 공정의 이름표를 붙여
사람을 속이고
세상을 속여도
공정은 끝내 밝히
스스로를 드러내고야 만다
순리는
누구도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다
최고의 기도는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빔이 되는 것
神의 뜻을 아는
가장 강력한 통로는
지금이 되는 것
나의 두려움과 분노
이것을 해석하고 갇히는
나를 알아차리는 것
이것만이 나를
순리에 세운다
순리로 설 때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인
神과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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