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L17,26-37

awarener 2022. 11. 11. 06:05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부유하고 명예를 잃지 않고

건강하며 권력까지 가지는

복을 염원한다

 

그것을 현실이라 인식한다

걱정 없이 먹고 마시고

거침없이 욕망하고 욕망을 이루는 삶을

복된 삶이라 믿는다

 

목숨을 보존하려 애쓰는 삶이다

몸으로 유지되는 삶을 전부라 믿는다

 

혀끝으로는 영원하시며

처음과 끝인 하느님이라 고백하면서

 

몸의 욕망과 안위에만

급급하는 삶을

하느님께 빈다

 

몸으로 한정된 세상에

자신을 가두고

하느님을 축소시켜

왜소해진 채 사는 줄 모르고 있다

 

진정한 복은

몸과 마음과 생각이라는 틀 너머

충만한 하느님 나라에 있다

 

나를 깡그리 잃어야 알 수 있는

하느님 나라다

나라는 집착과 고집을 벗어야 드러나는

하느님 나라다

 

목숨을 잃어야 목숨을 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