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만 보라
어떤 생각도 감정도
바깥에 있지 않다
내 안에서 만든 것을
대상화시키고 있을 뿐이다
거룩하다 고요하다
착각 마라
그것 또한 강박과
위장술이다
어떤 관념도 행태도
인식이 개입하고
이름이 붙는 순간
허상이다
들고 나는 생각 감정
어떤 스토리든
지켜보고
알아차리기만 하라
오직 직면하기만 하라
나는 나의 본성은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다
스토리에 이끌리고
감정에 끌려다니는
자신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그저 자신의 낱낱을
지켜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