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음임을 알 때
텅 빔이 나임을 알 때
空이 근원임을 알 때
진리를 안다
하느님을 안다
바르게 온전히 산다
어디에도 무엇에도
묶이지 않는
대자유를 산다
이것이 나의 정체성이다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그저 텅 비어라
지금에만 머물러라
생각이 나서려고 할 때마다
습관이 나설 때마다
곧장 지금이 되고
텅 빔이 되어라
내가 바르게 된다
내가 바르게 될 때
세상이 바르게 된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다
내가 구원되는 것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