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지식에 기대
그 길만을 따른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
오랜 관성에 따라 살면서
걱정하고 근심하며
미래를 도모한다
빙하로 뒤덮인
거대한 쓰레기 산이
생각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퇴적된 쓰레기를
뒤적이고 있는 것과 같다
생각이 빠지고
지식이 무용지물인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이며 궁극인 줄 알아라
생각을 따르는
몸 마음 감정을 알아차려
텅 빔에만 거하라
언제나 어디서나
텅 빔에 거하라
텅 빔이 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