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생각 상념으로
가득 찬 마음이
분별하고 따진다
마치 공정한 것처럼
진리라도 되는 것처럼
세상을 재는 잣대가 된다
나의 자리는
생각의 자리가 아니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
텅 빔이 나의 자리다
텅 빔이 내 집이다
생각에 휩쓸려 사는 만큼
혼란과 어둠을 산다
텅 빔에 거하는 만큼
진리와 하나 되어 산다
생각에 빠져 있음을
아는 순간
텅 빔으로 회귀하라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라
생각이 망상임을
망상이 열성을 살고 있음을
알아차릴 때까지
보고 또 지켜보라
생각은 까르마로부터 이어진다
생각은 다시 까르마가 된다
이 어리석음을 보는 것이
깨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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