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움 때문에
놓지 못한다
생각 관념 의식을
자신이라 착각하기에
놓지 않으려 한다
해방을 원치 않는다
깊숙이 숨은
그 두려움까지
직면할 수 있다면
알아차릴 수 있다면
나는 텅 빔이다
텅 빔이
모든 것의 근원이며
神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텅 빔이 사는 것이
깨어남이다
부활이다
진짜 삶이다
생각이 나서는 오랜 습성을
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유다
자신의 낱낱을
보고 또 지켜보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이것밖에 할 것이 없다
세상을 좇아
생각을 좇아 사는 한
길을 잃은 것임을
어둠을 헤매는 것임을
알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