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들숨 날숨만 지켜봐

awarener 2025. 6. 16. 06:05

 

 

사람이 모든 것을

규정할 수 있다

믿는다면 무지의 극치다

 

사람은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생명의 시원도

호흡의 근원도 모른다

 

세상을 좇아 

세상의 상식으로 살면

안전하다 여기기에

벗어나지 않으려 애쓸 뿐

 

어느 날 지진이 쓰나미가

재해가 덮쳐도

나의 일만 아니면 된다

 

본능에 급급한

동물과 다르지 않으면서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는

그럴싸한 수식과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다

 

전자동으로 일어나는

호흡을 지켜보기만 해도

생각이 알지 못하는

내밀한 세상이

거기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의 생각과 상식이

소용없는

전혀 다른 세계가

작동된다

 

말과 생각과 알음알이가

무용지물이 되는

무한의 세상이 있음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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