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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3주일 (교황 주일) Mt10,37-42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오직 하느님만 진리만 따르는 사람은 무엇이 중한지 안다 제 소유에 집착하느라 제 것만을 지키고 확장하느라 진리는 안중에도 없는 이는 눈에 보이는 것 만져지는 것 소유물로 인정되는 것만이 그에게 가치가 있다 몸이 스러질 때까지 죽음이 그를 삼킬 때까지 무엇이 중한지 모른 채 무엇이 주인인지 모른 채 몸과 마..

JESUS said 2023.07.02

왜 사는가

진리를 믿는 것이 아니라 복을 빌러 절로 성당으로 교회로 찾아든다 열심히 성실히 엎디어 절하고 경을 왼다 더 많은 소유물과 명예와 건강을 빌고 또 빈다 진리는 안중에도 없다 자신만 가족만 제 것만 잘 지키고 안전하면 된다 시간이 더할수록 두려움과 고집만 는다 늙고 쇄약 한 몸과 마음만 남는다 폐쇄된 삶인 줄 모른 채 눈앞만 보고 살기 때문이다 제 욕심만 채우며 살기 때문이다 진리만이 영원하다 진리가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살고 있다 무엇이 사는지 모르는 한 늙고 병들어 초췌한 죽음을 향한 삶을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