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6 2

성 고리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L6,43-49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 입으로는 주님을 믿는다면서 제 생각을 좇아 세상을 좇아 산다 생각을 따르느라 세상을 좇느라 분주하다 지금 생각 속에 무엇을 담고 있나 들여다 보라 생각이 무엇을 도모하나 보라 텅 비어야만 주님으로 채워진다 비우고 비우고 또 비워야 주님으로 채워져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사신다

JESUS said 2023.09.16

텅 빔이 온전한 삶이다

생각 안에서만 살고 있다 생각하는 것만 안다 생각의 근원은 생각이다 새로운 생각이란 없다 억겁을 생각 안에서 삶을 반복하고 있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 생각이 절대가 아니고 전체가 아닌 미망임을 아는 깨어남이 참 삶이다 생각이 주인 행세하기에 삶이 답답하고 불안하다 그러기에 또 다른 재미와 쾌락 새로움을 끊임없이 좇는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보라 무엇을 끌어안고 전전긍긍하는지 지켜보라 생각의 거처를 비워야 원래인 주인이 산다 생각은 알 수도 담을 수도 없는 전체로 채워진다 생각이 꺼져야만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려야만 나는 전체가 된다 텅 빔이 그저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