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60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Mt5,1-12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의로움 때문에 박해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보이는 것만 제 이익만안위만 좇아 채우기에 급급한 자는두려움 위에 기반한 자다 두려움을 피해 사느라두려움과 싸우느라 안식을 모르는 자다 평화가, 궁극의 복이내 안에 있음을나의 모든 것이 하느님 것임을모르는 자다

JESUS said 2024.06.10

지금 이 순간에 텅 빔에 있어라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도피할 곳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없애는 것이 아니라없앨 필요가 없음을 아는 것이다 찾는 것이 아니라찾을 필요가 없음을 아는 것이다 이미 전체가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본성밖에 없다 神이라 이르는궁극만이 여여하다 생각 안에서생각이 전부인 줄 알았던억겁의 어리석음을인정하고 직면하면 된다 그저 지금 이 순간에그저 텅 빔에거하기만 하면 된다 나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생각이 지껄이는 대로끌려다니는 몰골을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6.10

연중 제10주일 ML3,20-35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세상이 보고 생각하는 방식대로보고 듣고 생각한다진리이신 하느님까지 규정짓는다 그들의 믿음은세상 마음에 들기 위해서다더 많은 부와 권력과 명예를 청하고보증받기 위해서다  내 것 내 편이 많아지고내 이름이 공고히 되면 된다 하느님과 하나 되는 삶이 아니라세상과 하나 되기 위해하느님을 방패로 삼는다 온전히 비워 가난해지지 않으면하느님과 하나 될 수 없다

JESUS said 2024.06.09

생각과 무엇을 하고 있나

생각을 마음을 통제해서어려움 없이 술술 의도대로 살기 위해기도하고 명상하며 길을 찾는다 그것이 바로군림하는 생각의 짓이다 어떤 의도도 없이그저 텅 빔그저 지금 이 순간이 되지 않으면 생각은 시시때때로주인이 되어 진두지휘를 한다제 알음알이에 꿰맞춰길을 내려한다 질기고 오랜 습생각이 나서 사는 오랜 습을직면하는 것이 명상이다나를 구원하는 것이다  생각이 이해하는 방식은명상이 아니다진리가 아니다 생각이 나서지 않는텅 빔 개념을 잡을 수 없는모름 없음 空에거하지 않으면생각이 나선 거다 생각이 이해하고생각이 규정하고생각이 길을 내고 따르는전자동 어리석음을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 생각이 망상임을미망임을 아는 것이 궁극을 사는 것이다진짜 나를 사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6.09

텅 빔에 거하라

무엇을 생각하고무엇을 좇아 사는가 쌓은 생각이나를 조종하고 조종하는 대로보고 듣고 말하고 행위하고다시 생각으로 쌓는다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무한대이며텅 빔이나임을 모르고 있다 세상에 적을 두고세상으로부터 인정받으려애쓰며 살고 있다그것이 삶인 줄 안다전부인 줄 안다 진짜 세상은보이는 너머다바깥이 아니라내 안에 있다이미 있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영원이다 텅 빔을 찾아라내 안에어디에나 편재한근원인 텅 빔에만 거하라 이것이 내가 할 일이며진짜 삶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6.08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L2,41-51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부모는 자식을제 알음알이 대로 키운다부모의 생각과 말과 습관과 바람에서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태어나 성장하기까지진리를 닮는 것이 아니라세상을 좇는부모를 보고 배우며 닮는다 그것을 삶이라느니운명이라느니 하며 믿는다 진리를 사는 것이삶의 목적임을 모르고 있다

JESUS said 2024.06.08

나는 아무것도 아님이 돼라

알아차리지 못해도힘이 든다면고통스럽다면저항하거나집착하는 중이다 힘든 지점에 들어가라고통과 하나가 돼라 무엇을 힘들어하는지애쓰며 고통스러워하는지생각으로 스토리 쓰지 말고하나가 돼라 이것이 직면이다알아차림이다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님을알게 된다 고통의 실체가 없음을알게 된다 살던 대로 하던 대로 생각이 내는 길만 좇는 것은삶이 아니다망상을 좇는 것이다 본성의 삶은애쓰지 않는다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저 여여함이다물처럼 바람처럼묶임이 없다정형된 틀이 없다 텅 빔이다지금 이 순간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6.07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J19,31-37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어리석음은 어리석음을 알지 못한다생각은 생각하는 방식대로생각하기에생각 안의 세상이 전부인 줄 안다 생각을 벗어나야어리석음을 벗어나야비로소 보인다 온전한 믿음온전한 맡김은생각 습관 나의 전부를 내려놓고텅 빈 가난이 되는 것이다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시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6.07

무엇을 듣고 보고 있나

에고는 근원에 머물지 못한다 지금 이 순간텅 빔에 거하지 못한다 텅 빌까 두렵다멈춰질까 두려워한다 쉼 없이 움직여 도모하고세상에 발맞춰사람들 사이에서인정받고 뒤처지지 않으려 애쓴다 보고 들리는 모든 것집착하고 저항하는 모든 것은망상이다 진리는지금 이 순간텅 빔만이실재임을 아는 것이다 미망을 좇아 사는 자신을직면하는 것이사는 이유임을 아는 것이다 세상을 좇아 살 것인가진리를 좇아 살 것인가 한정된 두려움을 살 것인가영원을 살 것인가나에게 달렸다 무지와 어리석음에서자신의 깨어남만이자신을 구할 수 있다 나를 구하는 것이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6.06

연중 제9주간 목요일 ML12,28ㄱㄷ-34

"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입으로는 하느님 나라를 구한다면서주님을 믿는다면서제 잇속만 따진다제 생각과 알음알이에 빠져 산다 나와 남이나와 세상이 하느님과 내가만유가 하나인 것을 아는 것이믿음이다 내 생각이 가리키는 것은왜곡된 앎이며음습한 습관과 두려움임을 알아  비우고 비워오직 하느님과의 일치만으로 산다

JESUS said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