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0일 오전 06:49 아침이 열린다 스토리도 함께 쏟아진다 온전히 나였던 시간은 없다 스토리가 살았던 시간이다 온전히 살기 위하여 쏟아지는 스토리를 저항 없이 지켜보기 휩쓸려 희생자 되는 내밀한 작동을 지켜보기 원래의 온전성 위에 덧씌워진 세계를 통으로 인정하고 그저 지켜보기 온전히 나를 사.. 진짜를 예찬함 2019.02.20
2019년 2월 19일 오전 05:39 자신의 앎에 갇혀 평생을 전전긍긍하다 죽는다 나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들여다보기 한계에 갇힌 앎을 깨기 위해 들여다보기 들숨 한 번으로부터 날숨 한 번까지 온전히 지켜보기 무엇이 나를 조작하는지 무엇을 열망하고 두려워하는지 낱낱이 보기 위해 지금 .. 진짜를 예찬함 2019.02.19
2019년 2월 18일 오전 06:29 자신이 허용한 세상만을 살고 있다 긍정하든 부정하든 허용한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적극적 수용이든 강력한 저항이든 그것은 허용이다 부정하고 저항할수록 강력히 연결된다 실재를 인정하고 허용한다는 방증이다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저항하는지 온전히 볼 것 은밀한 해석과 저항이.. 진짜를 예찬함 2019.02.18
2019년 2월 17일 오전 06:39 무엇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열린다 자신의 스토리 자신의 알음알이 자신의 습이 안내하는 대로 세상이 펼쳐진다 눈이 보는 것은 얇디 얇은 껍데기 껍질 바깥의 바깥일 뿐 사물의 속을 뚫지 못한다 보이는 것만 믿고 익숙한 길만 걷는다 마치 진리인 것처럼 익숙함으로 들어가 뚫.. 진짜를 예찬함 2019.02.17
2019년 2월 16일 오전 06:35 세상의 평가 때문에 자신을 내몰다가 욕심 때문에 자신을 내몰다가 아무 것도 몰라 자신을 내몰다가 자신이 누군지도 왜 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스러지고 만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호흡을 호흡하는 것이 무엇인가 글을 읽고 이해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것을 온전히 지켜보는 것부터.. 진짜를 예찬함 2019.02.16
2019년 2월 15일 오전 05:44 온전히 여기에 있지 못한다 잠시도 멈추지 못한다 분절된 세상만 안다 분리된 자신만 안다 그래서 두려움이 존재인 것처럼 두려움만 깊다 숨겨 둔 두려움이 소설을 쓴다 자신을 조작하고 세상을 조작한다 앞질러 걱정을 만들어 걱정에 갇히고 걱정 때문에 도망가고 걱정을 위해 분주하.. 진짜를 예찬함 2019.02.15
2019년 2월 14일 오전 06:33 에고가 난투극을 벌이느라 세상은 아우성이다 에고의 노예들이 살아남고자 여념이 없다 죽어가고 있는데 나를 고집하는 것은 가짜다 에고로 지어 올린 신기루다 진짜 나는 지켜야할 자존심도 부도 명예도 없다 그저 전체임을 알아 그저 살고 그저 죽는다 나를 살게 하는 이것 숨을 쉬고 .. 진짜를 예찬함 2019.02.14
2019년 2월 13일 오전 06:17 에고는 '나'라고 착각하는 그것은 세상 온갖 것을 거머쥐려 안달한다 허깨비 같은 자신을 지키느라 세상을 휘젓고 가둔다 그것이 감옥인데 그 감옥에 자신이 갇혔는데 알지 못한다 대를 물려 공고히 한다 한정된 세상밖에 모르는 에고에 기대 천 년을 살 것처럼 행세한다 천 년을 산다 해.. 진짜를 예찬함 2019.02.13
2019년 2월 12일 오전 06:48 욕심 때문에 힘이 들고 욕심 때문에 망가진다 욕심은 어디서 나오나 에고는 욕심으로 연명한다 자기밖에 볼 줄 모르는 에고의 봉사는 은밀히 감춘 욕심이다 그럴싸한 명분 뒤에 에고가 숨어 있다 지금 즉각 자신을 들여다보라 에고가 휘젓고 다니느라 지치고 외롭고 서러운 울음이 있다 .. 진짜를 예찬함 2019.02.12
2019년 2월 11일 오전 06:24 차곡차곡 쌓은 스토리가 자동으로 펼쳐진다 스토리를 만든 에고는 그래서 바쁘다 전체를 지휘하고 통제하느라 쉴틈이 없다 이 많은 스토리는 몽땅 엉터리다 가짜다 쌓아 놓은 폐기물에서 악취가 나고 고여 썩은 물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무엇이 생각을 만들고 행동하게 하고 현실이라 믿.. 진짜를 예찬함 20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