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0일 오전 06:49 왜소한 에고가 움켜 쥔 굴레 안에서 전전긍긍하는 것을 삶이라 말한다 그 스토리를 운명이라 말한다 운명을 바꿔 달라 싹싹 빈다 트루먼쇼가 펼쳐지는 거대한 세트장이다 트루먼만 모른 채 펼쳐지는 가공의 장이다 에고 이전의 나 '나'로 인식되기 이전의 나 그것이 우주의 시원이다 삶.. 진짜를 예찬함 2019.02.10
2019년 2월 9일 오전 06:42 정말 진짜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 그럴싸한 간판에 번드르한 낯빛에 감춘 진짜 욕구를 드러내보아라 감춘 그것을 꺼내 놓아라 은밀히 작동하는 에고의 속삭임을 놓치지 마라 어둠을 살던 에고가 두려움으로 기워진 에고가 화려함으로 전면에서 혹은 은밀함으로 내밀.. 진짜를 예찬함 2019.02.09
2019년 2월 8일 오전 06:27 지금 여기를 놓친 채 스토리 속을 헤집고 다닌다 지금 여기 이 순간 모든 것이 하나로 호흡하는 이것을 놓치고 쓰레기 속을 뒤지느라 분주하고 바쁘고 여유가 없다 지금 여기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있든 고요가 그 바탕에서 무한이 그 바탕에서 오직 YES를 오직 내가 너임을 선언하고 있다 .. 진짜를 예찬함 2019.02.08
2019년 2월 7일 오전 06:50 온갖 것들이 내 안에서 만들어지고 눈 앞에서 펼쳐진다 억겁을 믿었던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내가 만들어 나를 가두는 스토리다 스토리 속을 헤매다 내동댕이 쳐지는 결말이다 무엇이 펼쳐지든 도망가지 말고 지켜볼 것 하나가 될 것 아무런 비판 없이 그저 묵묵히 에고의 조잘거림을 .. 진짜를 예찬함 2019.02.07
2019년 2월 6일 오전 06:20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알기 위하여 지금 여기 이 순간으로 오기 위하여 억겁을 돌아 억겁을 방황하고 억겁을 울부짖었다 결국 지금 여기 이 순간 진리로 회귀하기 위하여 내가 살고 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것이 전체다 전부다 모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19.02.06
2019년 2월 5일 오전 06:18 묵은 스토리들이 있다 가족이라는 이름표를 통해 잠복했던 스토리들이 쏟아지는 날이다 무엇이 되었든 오직 자신만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 억겁의 시간동안 가동시켰던 나의 스토리이기에 피하지 말고 뚫어지게 지켜보아야 한다 온갖 제도와 관습은 두려움을 근거지로 삼는다 인간을 엮.. 진짜를 예찬함 2019.02.05
2019년 2월 4일 오전 06:21 아주 잠깐만이라도 지금 여기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면 근원과 조우한다 근원이 주는 평화를 맛본다 에고의 스토리를 벗어난 근원의 자유로 적신다 그것이 나의 본질이기에 나를 쉬게 하고 나를 나이게 한다 두려움에 전전긍긍하는 쉴 새 없는 스토리의 힘을 뺀다 노예로 전락시켜 노.. 진짜를 예찬함 2019.02.04
2019년 2월 3일 오전 06:20 절대를 살면서 절대이면서 상대를 찾아 격을 낮춘다 억지가 가동되어 답답하고 구겨져 있어 아프다 생각으로 생각을 억누르고 생각이 나서 두려움을 덮느라 두려움을 덧씌우고 생각이 나서 한계로 칠갑을 한다 생각을 놓고 실체를 본다면 온전함이 여기 있는데 위로가 여기 있는데 덕지.. 진짜를 예찬함 2019.02.03
2019년 2월 2일 오전 06:32 한 순간도 진리 아닌 때가 없다 한 순간도 하느님으로부터 벗어난 적이 없고 부처 아닌 때가 없다 이것이 실재다 실재인 진리를 가리는 건 두려움이다 두려움이 두려움을 감추려 세상에다 길을 낸다 이름표를 달고 규칙을 더한다 공고히 매달려 전존재를 묶어 놓는다 장벽을 쌓아 스스로.. 진짜를 예찬함 2019.02.02
2019년 2월 1일 오전 06:35 눈 앞의 장벽과 내 안의 장벽이 다르지 않다 높은 장벽을 만나도 괜찮다 틈 없이 가로막혀도 괜찮다 내 안에서 길을 낸다 내 안에서 빛을 찾는다 강고했던 저항을 찾아낸다 억겁의 저항이 만든 스토리를 본다 틈을 내고 빛을 들인다 전체인 호흡과 하나가 된다 버려졌던 호흡이 무심했던 .. 진짜를 예찬함 2019.02.01